[단독] “진실 밝혀져 다행”..김건모 변호사 직접 밝힌 성폭행 무혐의→현재 심경(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1.25 12: 21

 검찰로부터 2년여만에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건모의 변호사가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대처에 대해서 밝혔다.
김건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는 25일 OSEN과 서면인터뷰에서 “불기소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의 김건모 불기소 결정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술값을 계산했고, A씨가 해당 주점에 출근한 것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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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씨가 주장하는 대로 반항을 억압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과 검찰에서 A씨의 진술이 다르다는 것 또한 지적했다. 검찰에서 달라진 A씨의 진술 내용 일부는 고소대리인이 고소인에게 확인하지 못하고 창착해서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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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검찰은 A씨를 알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김건모의 주장이 더 믿을만하다고 판단해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이다. 김건모 역시 처음 폭로부터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을 때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건모는 현재 어떤 심경일까. 고 변호사는 “김건모는 현재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김건모는 해당 의혹 폭로 이후 콘서트도 취소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건모의 향후 행보 역시 관심사다. 고 변호사는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 연구소는 피해자와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항고를 하며 계속해서 이 사건과 관련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2년여만에 성폭행 무혐의를 받은 김건모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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