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번리전 출격을 대기한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까지 치른 토트넘은 6승 1무 5패, 승점 19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번리를 잡는다면 6위로 올라선다. 번리(1승 6무 5패, 승점 12)는 18위다.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이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26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무라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충격패 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이 “수준이 높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력이 형편 없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승리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1승 1무로 무패를 하고 있는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에게 해결사 역할이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번리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푸스카스)상을 받은 원더골을 뽑아냈다. 2019~2020시즌 EPL 16라운드에서 혼자 70m를 돌파한 후 오른발로 환상적인 골을 뽑아냈다.
2020~2021시즌에도 번리의 천적이었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6라운드 원정에서 1-0 결승골을 터뜨렸다. 26라운드 홈 경기에선 도움 2개로 4-0 완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5골 2도움(EPL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골 수확에 나선다. 그는 지난 달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넣은 후 리그에서 침묵하고 있다.
스포츠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닷컴’은 경기에 앞서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을 예상했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가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그 뒤는 에미르송 로얄-올리버 스킵-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세르히오 레길론이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수비라인은 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가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