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오준-손주인, 코치 변신 ”구단 시스템과 선수들 잘 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02 10: 54

현역 은퇴 후 프런트 업무를 맡았던 권오준과 손주인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권오준은 재활군 투수 코치, 손주인은 퓨처스 수비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선린정보고를 졸업한 뒤 1999년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 코치는 1군 통산 593경기에 등판해 37승 25패 24세이브 88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4. 2006년 32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권오준 코치는 세 차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 등 자신과의 싸움 끝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권오준 코치는 스카우트로 변신해 구단 업무를 익혔다.

권오준-손주인 / OSEN DB

진흥고를 졸업한 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손주인 코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2012년 12월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해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2016년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2리(354타수 114안타) 2홈런 39타점 47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고 친정팀에 복귀한 손주인 코치는 2019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전력 분석 업무를 맡아왔다.
구단 관계자는 권오준 코치와 손주인 코치 선임과 관련해 "우리 구단 출신으로서 구단의 시스템과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구단이 현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열정이 강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권오준 코치는 현역 시절 재활을 여러 번 하면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손주인 코치는 프런트 업무를 통해 수비 및 경기 운영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 퓨처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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