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과 이혼' 최고기, 딸 양육권 가진 이유? "해가 되기 싫었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04 18: 21

유튜버 최고기가 딸 솔잎 양의 양육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고기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깻잎님이 아닌 내가 양육권을 가지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최고기는 "솔잎이에게 엄마가 따로 사는 것에 대해 결핍같은게 보일 때가 있냐"는 질문에 "아니요? 더 활발하고 더 멋있는 아이다. 이혼을 하면 저 아이는 한 사람이 없으니 안정되지 못할 것 같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시더라. 고정관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솔잎이를 제가 키우려고 했던 건 성격 때문이다. 제 성격 자체가 부끄러움도 없고 사람들에게 말도 잘 건다. 솔잎이가 그런 사람이 되길 원했다. 분명히 깻잎 님도 일을 해야할거 아니냐. 그러면 솔잎이를 누군가에게 맡길 것이고 솔잎이 성격이 바뀔거다. 그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깻잎 님이 누구한테 맡기지 않고 (직접) 육아를 한다면 육아를 하느라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일도 엄청 못할 뿐더러 지금처럼 되지 않았을거다. 지금 (유깻잎이)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육아를 했다면) 유깻잎이라는 이름 조차도 없어졌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최고기는 "(유깻잎과) 이혼을 하려고 했을때도 다 계산했다. 내가 키우는게 잘 맞고, 솔잎이를 키우면서 솔잎이랑 같이 방송하고 좋은 성격으로 소극적이지 않은 아이로 키우고, 내가 키움으로써 깻잎님이 활발하게 일을 할수있게끔. 그런 느낌으로 도운거다.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솔잎이를 제가 케어하려고 했었다. 솔잎이한테도 해가 되지 않고 깻잎님한테도 해가 되지 않게끔. 그게 제일 중요했다. 솔잎이의 엄마로서 멋있으면 솔잎이도 좋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후 최고기는 "자만추 하고싶은데 나이가 많아서 쉽지 않다"는 시청자의 댓글을 읽으며 "저는 원하는 상이 있다. 원래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갔다. 이제는 먼저 훅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결정할 때 '결정장애라 못 골라'(라고 하는 사람은 싫다). 그럼 짜장면 먹자고 하면 그대로 먹을거냐. 내가 봤을땐 그게 귀찮아서 그러는 것 같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고 하지만 자기가 귀찮아서다"라고 원하는 이성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고기는 유깻잎과 2016년 결혼해 딸 솔잎 양을 품에 안았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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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고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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