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쏘는 거미줄, 또 못 보나?... 팬들 "아쉬운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06 09: 13

 3번의 ‘SON(손)파이더맨’은 볼 수 없는 것일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5점(8승 1무 5패)을 기록, 아스날을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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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손흥민의 도움 속에 루카스 모우라가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후반 22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시발점이 돼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더해졌다.
손흥민 골 상황은 이러했다.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진입한 데이비스는 대기하던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트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양손을 내밀며 거미줄을 쏘는 스파이더맨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앞서 브렌트포드전에서 먼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이다. 마블에서 스파이더맨을 맡고 있는 배우 톰 홀랜드가 최근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의 팬이다. 특히 SON을 가장 좋아한다”고 팬 인증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이후 손흥민과 홀랜드가 직접 만나기도 했다. 
혹시나 이번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할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역시나였다. 손흥민은 또 한 번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3번은 없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라고 전했다. 팬들은 ‘아쉽다’, ‘또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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