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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콘테..."내일 확진자는 누구, 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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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확진자와 같이 훈련했다. 이제 무섭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토트넘 구단이 초토화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콘테 감독은 8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분위기는 어두웠다. 최근 토트넘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소식이 흘러나왔기 때문.

콘테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매일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어제 미확진자가 오늘의 확진자가 된다. 우리는 그들과 매일 함께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 한 명의 새로운 선수와 스태프가 감염됐다. 내일은 누구일까? 나? 아니면 다른 사람? 나는 축구 이야기만 하고 싶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것은) 나와 팬들 그리고 스태프에게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 실명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 기자회견 전부터 다수의 외신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때 공개된 토트넘 소속 코로나19 확진 선수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다.

안토니오 감독의 말처럼 날을 거듭할수록 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이 이날 마이크를 잡기 전까지 토트넘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1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13명으로 감염자 수가 늘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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