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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 토론토 BBWAA 선정 '올해의 선수'...레이는 투수-기량발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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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토론토 지부가 2021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만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물론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토론토 지부는 15일 '올해의 선수'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선정하는 등 '올해의 투수', '올해의 루키', '기량 발전 상', 그리고 '존 세루티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한 선수에 주어지는 행크 애런 어워드와 실버 슬러거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161경기에 나서 타율 0.311에 48홈런 OPS 1.002를 기록했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다. 뿐만 아니라 올스타 게임에서는 내셔널리그의 코빈 번스를 상대로 무려 468피트나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을 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의 투수'와 '기량 발전 상'은 모두 좌완 선발인 로비 레이의 몫으로 돌아갔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수상에는 이견이 전혀 없었다. 작년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던 그는 올해 2.84를 기록, 가장 기량이 발전된 선수로도 뽑혔다. 지난 시즌 193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만 메이저리그 최다인 248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이는 이번 오프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1억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어 토론토를 떠났다.

'류현진 바라기'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우완 선발 알렉 마노아는 '올해의 루키'가 됐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그는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토론토의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지냈던 고 존 세루티의 이름을 붙인 '존 세루티 어워드'는 팀 내에서 가장 호의적이고 협력을 잘하며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이번에는 마커스 시미엔이 선정됐다. 하지만 그도 내년 시즌부터는 토론토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2일 7년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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