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유덕화와 호흡' 진송용, 지병으로 사망..향년 80세 [Oh!차이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2.18 15: 38

영화 '비정성시'로 제 26회 금마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만 출신 배우 진송용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17일(현지시간)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진송용이 이날 오후 3시 7분께 병원에서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2000년 이후 영화계에서 은퇴한 진송용은 신장 질환, 당뇨병 등을 앓고 있었고 폐에 물이 차는 문제 등으로 두 차례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가 한 달여 전 생명이 위독해져 또 한번 병원 신세를 졌다. 의사와 가족은 건강 호전을 기대했으나 급격히 나빠진 병세를 이길 수 없었다.  

진송용의 절친에 따르면 고인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일반 병실로 옮겼고, 숨을 거두기 전에 어느 때보다도 맑은 정신을 보였다.
1970년 데뷔한 진송용은 ‘소림오조’, 삼합회’, ‘영웅’, ‘지존계상’, ‘감옥풍운' 등 8,90년대 다수의 홍콩영화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톱스타 유덕화, 주윤발 등과도 호흡을 맞췄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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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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