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개그 인생 최초 '바보' 캐릭터 변신..소극장서 갈고 닦은 연기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1.09 10: 43

 '개승자' 윤형빈 팀이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생활 밀착형 공감 개그로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에서는 3라운드 '깐부 미션'의 후반전과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윤형빈·김원효 팀은 주민 센터에서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공감 유발 개그 '행복 주민센터'로 승부를 봤다.
윤형빈은 전반전에서 예상 밖의 저조한 점수로 낙심한 김원효를 다독였다. 그는 "우릴 믿어. 걱정하지마"라며 "무조건 우린 무사히 내려온다"라고 팀원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윤형빈은 바보 분장을 하고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주민센터 직원 이광섭에게 어눌한 말투로 실업 급여를 요청했다. 이광섭이 언제 퇴사했는지 묻자 "입사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개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아버지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자신의 꿈은 '재벌 2세'라고 밝혀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김밥 팔아 평생 모은 50억을 자랑하러 온 이종훈, 인터넷으로 서류를 처리하는 게 너무 복잡하다고 투덜대는 신윤승, 50억 가진 남편을 자랑하는 할머니 김원효가 연이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호, 정찬민이 부부로 등장해 재치 넘치는 영상을 활용하며 재미를 더했다. 윤형빈을 비롯해, 윤형빈소극장에서 내공을 쌓은 개그맨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형빈·김원효 팀은 '깐부 미션'에서 생존, 4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는 깐부 간의 1:1 맞대결이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윤형빈이 출연하는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