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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지현우, 마음에도 없는 ♥이세희 거부 들켰다 "심장소리 다들려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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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진심을 들켰다.

9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두근거림을 들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사라(박하나 분)는 영국의 파혼 통보 이후 계속되는 허기를 음식으로 달래려다 탈이 났다. 다 끝내자는 이기자(이휘향 분)의 말에도 "이대로 못 끝내"라던 사라는 세찬(유준서 분)을 찾아가 사과를 한 후 영국에게 잘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세찬은 이를 거절, 결국 사라는 영국에게까지 나섰다. 

"세찬이는 FTA 후계자니까 잘 가르치려다 그렇게 된 것"이라는 사라의 변명에도 영국은 쌀쌀맞게 대했다. "기억을 잃으셨을 때 절 얼마나 사랑하셨는데 나중에 기억 돌아오시면 지금 이러는 거 후회할 것"이라고까지 사라는 말했지만 영국은 "기억 잃었을 때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잘랐다. 사라는 속상함에 주저앉았고, 이를 본 차건(강은탁 분)이 사라를 챙겼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자리를 옮긴 둘. 사라는 빈속에 술만 마셨다. 차건은 사라를 바라보다 "파혼 소식 들었다"며 "아프게 하는 사람 다 잊고 나랑 시작해보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사라는 "아저씨도 내가 우습냐"며 "뺨 한 대 맞고 싶어? 집 있어? 차 있어? 통장에 돈은?"라 분풀이를 했다.

이에 대답 못하는 차건. 사라는 차건을 뒤에 두고 몇 걸음 멀어졌다 다시 돌아와 안겼다. 눈물을 흘리던 사라는 "아저씨, 미안해요."라고 사과했고, 차건은 "내가 미안하다"며 "오늘 내가 한 말은 다 잊어요"라 부탁했다. 

그 시각 고정우(이루 분)은 영국에게 파혼을 축하한다고 술을 샀다. 정우는 "약혼식을 진행하며 마음이 불편했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이어 "이제 그 어린 아가씨와 잘 해보는 거냐"고 물은 정우, 영국은 "아니"라고 단답한 뒤 "박선생은 나이도 어리고 앞날도 창창한데 애 셋 엄마가 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내가 좋다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 진심을 알렸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하지만 단단은 이제 더는 영국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단단은 영국을 기다렸다 나타나 조사라와 파혼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조금 당황한 영국은 곧 “파혼은 조실장과 나 사이의 일이다. 선생님에게 달라지는 건 없다. 선생님은 아이들만 신경써달라”고 답했는데 단단은 "이제 나도 하고 싶은 말 하겠다"며 "우리 사귀기로 했고, 아직 헤어지지 않았다. 회장님이 기억 잃었을 땐 양다리인 줄 오해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회장님도 나 좋아하지 않냐"고 이전에 영국이 보냈던 문자를 읽었다.

문자에는 "박단단. 오늘이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야"라며 남산에서 마음을 고백하려던 영국의 말이 담겨있었다. 그럼에도 영국은 “나는 박선생에 대한 마음 접었어요.그러니까 박선생도 정리해요.”라 답한 뒤 지나쳐 가버렸다. 영국의 뒷모습을 보던 단단은 “회장님, 거짓말하시는 거야”라며 영국의 거절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세찬은 또 한 번 사랑의 오작교가 되었다. 단단과 함께하는 식사자라에 영국을 데려온 것. 영국은 난처해했지만 세찬은 "이제 반칙 아냐. 아빠도 솔로고 선생님도 솔로니까. 아빠, 렛츠 고!"라고 영국을 격려했다. 하는 수 없이 영국은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식사 중 점원이 다가와 “지난번에는 선생님께 큰 딸이라고 해서 죄송했어요.”라 사과한 뒤 멀어졌다. 이를 들은 재니(최명빈 분)은  “아빠가 정말 나이 많아보이긴 하나보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단단은 "아냐. 회장님 오빠 같으셔'라 영국을 옹호했다. 그런데 영국은 그게 또 마음에 안 들었던지 단단을 불러내 "아이들 앞에서 선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단단은 “내가 선을 넘었으면 얼마나 넘었다고”라며 억울해했다.

이후 이들은 보드게임을 하러 이동했다. 영국은 높게 쌓은 탑을 모두 무너뜨려 등을 맞는 벌칙을 받았다. 이때 단단은 그동안 쌓였던 것들을 푸는 것처럼 영국에게 힘을 가해 때렸다. 재니는 단단을 보며 “선생님, 우리 아빠한테 쌓인 거 있어요?”라고 물었고, 단단은 영국에게 사과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단단은 아까 일을 핑계로 영국에게 연락했다. "사과할 겸 할 말도 있으니 맥주 함께 마시자"는 단단의 문자에 영국은 "괜찮아요"라 거절했다. 하지만 혼자서라도 나간 단단을 기다리다 결국 그녀를 찾아나섰다. 영국이 자신을 찾으러 왔음을 안 단단은 신이 나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뛰어다녔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러다 눈길에 중심을 잃은 단단. 영국은 운좋게 그를 안았다. 이 자세에서 영국의 심장소리를 들은 단단은 "이거 회장님 심장소리예요? 근데 왜 이렇게 커요?"라 태연하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종범(안우연 분)은 이세련(윤진이 분)과 오승호(한재석 분)와 포옹하는 모습을 봤다. 그후 세련을 찾아 "오늘 뭐했어?'라 떠보며 세련의 거짓말을 확인하고 씁쓸해했다. 종범은 세련에게 "친구 만나는 건 좋아. 그래도 거짓말하면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만 같다"며 세련을 껴안았고, 세련은 종범의 품 속에서 심란해했다. 

박수철(이종원 분)은 애나킴(이일화 분)의 뒷모습에서 전처인 김지영을 봤다. 지영과 애나는 같은 자리에 같은 점이 있었던 것. "얼굴이 아예 다른데 무슨 소리야"라고 스스로를 꾸짖은 수철은 한 번 사로잡힌 의심에서 벗어날 수 없엇고, 결국 애나와 단단의 친자 분석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애나와 단단이 친자가 맞다는 분석지를 받은 수철은 그 길로 애나를 찾아가 뺨을 때렸다. "얼굴을 바꾸고 나를 속이고, 단단이를 홀려? 사람이 할 짓이냐"고 분노한 그는 애나에게 "지금은 너를 죽이지 않아. 하지만 다음엔 몰라. 다신 눈에 띄지 마"라 경고했다. 이후 수철은 "어떻게 그런 수작에 홀리냐"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했다.

이후 애나는 수철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어요. 그래도 당신이랑 단단이 한 번도 잊은 적 없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미국 가서 교통사고 났고, 어쩔 수 없이 성형수술 10번 넘게 해서 당신이 날 못 알아보니까 이렇게까지 됐어"라 사과했다. 이에 대한 수철의 답은 “양심이 있다면 얼른 사라져"

그때 단단은 어릴 적 이웃 아주머니를 우연히 만났다. 아주머니는 “친엄마는 한 번씩 만나고? 하긴 미국에 갔으니 쉽게는 못 만나겠지. 그래도 한 번 찾아왔었잖아”라 실언했고, 단단은 수철을 찾아가 “나 낳아준 엄마 살아있다며! 근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 했어, 왜!”라며 진실을 알았음을 밝혔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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