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연승 맨시티' 만나는 첼시 감독 "솔직히 맨시티 너무 잘해...펩 존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15 11: 19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49)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강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첼시는 15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 4무를 기록, 고전 중이다. 토트넘을 꺾고 카라바오 컵 결승에 올랐지만 리그에서의 부진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토마스 투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두아르 멘디가 빠진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단단히 지키고 있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히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직전 경기에서 복귀한 핵심 자원인 티아고 실바, 은골로 캉테가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팀 맨시티는 막강해도 너무 막강하다.
승점 53점인 맨시티는 2위 첼시(승점 43)의 추격을 받는 1위다. 하지만 승점 여유가 있다. 더군다나 최근 리그에서 11연승을 질주하며 패배를 모르고 있다.
주중 경기가 없었던 맨시티는 첼시에 비해 체력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더불어 공격의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이 리그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9월 펼쳐진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도왔던 주앙 칸셀루도 꾸준히 맨시티의 공수를 이끌고 있다.
[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 나선 투헬 첼시 감독은 맨시티의 맹렬한 기세를 인정했다. 그는 “맨시티는 현재 리그에서 기준이 되는 팀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투헬 감독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사령탑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나는 펩을 존경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팀 많은 감독들도 존경한다. 그들에게 항상 배울 것이 있고, 나도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어려운 상대가 맞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좋은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맨시티와 대결할 때면 그들을 한계까지 몰아세운다”며 아스날이 쉬운 상대가 아님을 어필했다.
맨시티와 이미 많이 벌어져 있는 승점 차이에 대해서는 “우리는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우리 선수들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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