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서는 韓선수단, '응원 릴레이'로 힘 얻고 베이징 간다[종합]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25 18: 1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단을 향한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베이징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의 국가에서 약 5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6개 종목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부겸 국무총리·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윤홍근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림픽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잘 준비한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로 한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니 안전하게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하며 이 부분에 특히나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격려사를 통해 “선수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윤홍근 선수단장도 각각 축사와 답사를 통해 선수들의 안전과 호성적을 바랐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결단식을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25 /jpnews@osen.co.kr
이날 결단식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별-STAR’가 주제인 오프닝 영상으로 정식 시작을 알렸다.
그 뒤 2020도쿄하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황선우(수영)·안산(양궁)·김제덕(양궁)·여서정(체조)·전웅태(근대5종)·김민정(사격)·박상영(펜싱)·신유빈(탁구)의 '릴레이 응원메시지' 영상이 공개됐다. 선수단 가족의 음성 편지와 어린이 합창단의 응원도 이어졌다.
응원 속에 베이징에서 스피드스케이팅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정재원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나서는 이채원(41)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결단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재원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가오는 베이징 무대에서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부문 메달을 노린다.
그는 “지난 평창올림픽은 첫 번째 출전이라 긴장하며 경기를 뛰었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해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번엔 두 번째 출전이고 지난 4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선 긴장하지 않고 기량을 다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01.25 /jpnews@osen.co.kr
한편 한국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다.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말 제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금 5·은 8개·동 4)을 살펴보면 낮은 목표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내홍이 겪고 있고 일부 우수 선수들의 대회 미출전 등이 이유다.
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은 빙상(스피드, 쇼트), 스키(스노보드),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여자)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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