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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미술 감독, “양조장=지하 세계처럼 임팩트 주길 원해”('꽃달')

[OSEN=박판석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금주령이 내려진 가상의 조선 시대를 완벽하게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꽃달 앓이’에 몰아넣고 있다. 다른 사극에서 본 적 없는 공간인 금주령 시대 양조장을 리얼하고 세심하게 구현해 흥미를 유발하고, 꽃에 진심인 화면 구성으로 설렘을 안기고 있는 것.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김소연 미술 감독은 “심헌의 양조장은 지하 세계처럼 포인트로 정해서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라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 제작 (유)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주)몬스터유니온 (주)피플스토리컴퍼니) 측은 29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트 공간들 비하인드 제작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극 장르에서 최초로 금주령의 소재를 다루고 있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원칙주의 열혈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이혜리 분)를 중심으로 이들을 둘러싼 검은 밀주 세계, 왕실 정치의 이야기 등을 촘촘하게 다루고 있다.

강소연 미술감독 제공

술을 팔고 마시는 것도 금지된 세상, 어쩌면 오늘 날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금주령의 시대’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배경은 리얼하고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세트, 장면과 캐릭터에 감정에 몰입하게 만드는 화면 덕분이다.

이에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름 아닌 양조장이다. 금주령 시대의 양조장은 기존 사극 작품에서 쉽게 등장하지 않은 장소인지라, 화면에 배경이 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김소연 미술 감독은 “보통의 사극은 궁궐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 궁궐이 바로 그 작품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일반적으로 사극 드라마에 안 나오는 양조장이 중요했다. 처음부터 심헌(문유강 분)의 양조장을 포인트로 정해서 세트 작업을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양조장 뿐만 아니라 술의 유통 경로 중 하나인 목빙고는 막 상경한 남영이 밀주반 단속 감찰이 되면서부터 배경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의문스러운 공간’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소가 되고, 나아가 한양 밀주계 뒷손인 심헌의 밀주 유통 및 보관의 장면이 촘촘하게 그려지면서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이다.

김소연 미술 감독은 “우리 세트가 500평짜리 두 동이었는데 한 쪽은 양조장에만 집중했다. 그 만큼 중요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양조장이 지하요새,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세상처럼 보이길 바랐다”면서 “특히 심헌이 왕인 지하의 딴 세상이 있는 것처럼 구현하고 싶었고, 그 장치로 인해 남영, 로서와의 대립을 임팩트 있게 그려지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땅굴을 판 것과 같은 지하 터널의 살아있는 디테일 비결도 밝혔다. 그는 “술 창고가 마치 개미굴처럼 연결이 된 터널처럼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터널에 단순히 흙으로만 마감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 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나무 뿌리를 거미줄 같은 느낌으로 씌웠다”며 깊이감 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 시대에 양조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창조 외에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을 활용한 배경들과 아름다운 궁궐 세트로 시청자들에게 ‘눈호강’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꽃 배경은 감찰 남영과 밀주꾼 로서가 서로 쫓고 쫓기던 초반부부터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며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 등에 꽃을 배치해 둘의 관계성과 캐릭터들의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하고 있다.

남영과 로서를 연기한 유승호, 이혜리도 “미술팀에서 꽃들을 하나하나 꽂으며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너무 아름다웠다”며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을 정도이다. 김소연 미술 감독은 “꽃을 그냥 꽂은 것이 아니라 모든 꽃들이 한 방향을 볼 수 있게 맞춰서 준비했다. 완성된 모양은 여인이 앉아 있는 실루엣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며 정성스럽게 완성된 명장면 비화를 소개했다.

더불어 궁궐 장면에도 특별한 장치를 더했다고 귀띔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이시흠(최원영 분), 연조문(장광 분), 임금 이강(정성일 분)은 권력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 극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이들의 등장 배경이 되는 궁궐 장면에 컬러감을 입혔다는 것.

김소연 미술 감독은 “궁궐 장면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놓칠 수 없어서 색감을 넣어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임금 이강이 신하들과 대립할 때 배경으로, 조선시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회화인 ‘일월오봉도’에 조명을 비춰 장면 장면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이와 같은 세심하고 과감한 노력에 시청자들은 “비범하고 멋있다”고 호평하고 있다.

이에 김소연 미술 감독은 “일월오봉도를 문살처럼 만들어 배경으로 세우고, 다양한 조명을 활용해 인물들의 감정 변화에 따라 강한 이미지를 보여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새로운 공간의 창조부터 화려한 색감의 조화로 시청자들에게 눈호강 청춘 사극으로 등극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설 연휴(1월 31일, 2월 1일)와 베이징 동계 올림픽(2월 7일) 편성으로 결방하며 오는 2월 8일 오후 10시 13회와 14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1월 31일 오후 12시 05분 스페셜 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으로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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