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4월 21일에도 연예계는 사건 사고가 넘쳤다.
몇 해 전, 오늘(4월 21일) 연예계는 많은 축복 속에 스타 커플이 탄생하는가 하면, 투병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기도 했다. 배우 한예슬은 의료사고 사건으로 며칠 동안 연예계를 시끌벅적하게 달구기도 했다.
#2019년 4월 21일
지난 2019년 4월 21일에는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올해로 3주기가 됐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구본임에 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당시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1년 넘는 시간 동안 투병을 이어왔던 상황이다.
고(故) 구본임은 지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다양한 연극 무대와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영화 ‘마누라 죽이기’를 비롯해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늑대소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1년간의힘겨운 투병 생활 속에서도 삶과 연기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1’ 출신 가수 조문근은 이날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조문근은 이날 서울 상암동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2년 6개월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일락이 사회를 맡아 조문근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조문근은 당시 결혼을 앞두고 OSEN에 “(신부와의)관계가 조금씩 야금야금 깊어진 것 같다”라며, “결혼은 만나고 얼마 안 돼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 친구랑 결혼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조문근은 이후 음악 발매는 물론, 드라마 OST 작업과 방송 활동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4월 21일
지난 2018년 4월 중순에는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가 시끌벅적했다.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중 의료사고를 당했던 것.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 사실을 직접 밝혔고, 수술 부위를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측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예슬은 이번 의료사고로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 부분에 상처를 입게 됐다. 이후 한예슬은 수술 부위에 입은 화상으로 인해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도 선명하게 남은 자극을 공개한 바 있다.
#2016년 4월 21일
지난 2016년 4월 21일에는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의 뮤지컬 출연으로 논란이 뜨거웠다. 캐스팅 소식을 전했지만 뮤지컬 팬들의 항의로 결국 출연 예정이던 ‘모차르트!’에서 하차하게 된 것. 이날 ‘모차르트!’ 제작사 EMK컴퍼니는 이수 하차 공식입장을 밝히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EMK컴퍼니 측은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 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 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기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인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간적인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 화려한 무대 미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수는 ‘모차르트!’를 통해서 뮤지컬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일부 팬들은 이수의 과거 잘못인 ‘성매매 혐의’(기소유예 처분)를 언급하며 반대한 바 있다.
#2013년 4월 21일
지난 2013년 4월 21일에는 연예계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한재석과 박솔미가 1000여 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것. 두 사람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한재석과 박솔미의 결혼식은 레드카펫을 방불케하는 하객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재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장동건이 본식 1부 사회를 맡고, 공형진이 2부 사회에 나섰다. 가수 김조한과 더원이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고소영, 김승우, 심은진, 김민종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재석은 결혼식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박솔미에 대해서 “결혼이라는게 어느 한순간에 이뤄졌다기보단 사랑하는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가장 큰 계기가 된 건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을때 박솔미씨가 나를 안아줬다. 그것을 계기로 꼭 결혼 해야 할 여자라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지난 2010년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 후 두 딸을 품에 안으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솔미는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MK컴퍼니 제공, 한예슬⋅故구본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