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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곽동연 "SNS 댓글 맛집? 어떤 드립 써야하나 항상 고민" [인터뷰②]

[OSEN=하수정 기자] 곽동연이 'SNS 댓글 맛집'이라는 별명에 대해 "항상 드립을 고민한다"며 웃었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배우 곽동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곽동연은 극 중 끔찍한 재앙이 내린 진양군의 트러블메이커 곽용주로 분해 열연했다. 곽용주는 반항적인 눈빛에 껄렁한 태도를 지녔으며, 한눈에 봐도 어딘가 비뚤어진 악역이다.

사연있는 캐릭터를 선호한다는 곽동연은 "회상 씬으로 잠깐 나오지만, 용주는 아빠가 없이 자랐고 엄마의 새로운 애인 관계에 있는 남성들에게 꽤나 많은 가정 폭력을 당하면서 청소년, 유소년기를 보내왔다"며 "스스로도 폭력에 대한 보상 심리를 갖게 된 인물이라고 느꼈다. 본인과 같이 아빠가 없이 자란 친구를 만나서 연민, 동정을 느꼈고, 이후 아픔을 지닌 채 악행을 일삼는다. 그럼에도 합리화를 할만한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감독님과 상의한 용주의 가정사는 그런 게 있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곽동연은 구교환과 '괴이'에 함께 출연했지만, 단 한 번도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서 연기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고. 

이에 대해 "작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구교환 선배님은 못 만났다. 사전에 '구교환 배우님과 호흡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며 "구교환 형님의 팬이었고, 내적 친밀감도 컸다. 현장에서도 두 번 정도 뵙고, 그 외에는 뵐 일이 없었다. 지난번에 홍보 일정으로 만났다가 '다음번에는 길게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구조적 특성 때문에 못 만났는데,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꼭 만나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전 작품 '복수가 돌아왔다', '빈센조', '괴이'까지 연달아 악역을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실제 20대 곽동연은 정반대 성격을 지니고 있다. 팬들과의 남다른 소통력으로 센스 넘치는 SNS 댓글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소통을 잘하는 비결이 있나?"라는 질문에 "늘 집에서 어떤 드립을 써야하나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웃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내 유머 감각이 세상에 노출된 이후로 그 유머 감각에 맞는 분들이 주변에 형성됐다. 팬들도 그렇다. 팬들이 소스를 주셔서 그 소스로 양념을 한다. 소스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말 장난 하는 걸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와 함께 곽동연은 "지난 10년은 10대에서 20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인 것 같고, 앞으로 10년을 좀 더 성숙하게 알차게 보내고 싶다"며 "내 연기를 늘 궁금해 해주시면 좋겠고, 날 못 알아챌 정도로 신선함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괴이'는 지난달 2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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