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연수, 연예계 은퇴하나…프로필 삭제 후 일본 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10 14: 06

배우 하연수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떠났다.
10일 OSEN 취재 결과, 하연수와 앤드마크의 전속계약은 올해 초 종료됐다.
하연수는 지난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로 데뷔했고, 드라마 ‘몬스타’에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감자별’, ‘리치맨’,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등에 출연해 열연했다.

3일 오후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배급 시사회 행사에서 하연수가 미소짓고 있다./rumi@osen.co.kr

연기자로서 주목 받는 활약을 했지만 2018년 ‘리치맨’ 이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은 없었다. 이후 하연수는 ‘트렌드 위드 미 시즌2’, ‘와이낫 시즌’ 등에서 MC와 고정 출연을 했고, 지난해에는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작품 활동을 쉬는 동안 하연수는 그림 개인전을 여는 등 다른 방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개인전 ‘기억의 형상’을 개최한 하연수는 전시회에서 사진을 통해 회화 작품을 발전시키는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들과 함께 그것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회화 신작 등 총 100여 점의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였다.
하연수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사진,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직업을 해왔다. SNS 등을 통해 작업한 결과물을 공개하는 등 ‘금손’ 재주를 보이며 연예계 대표 팔방미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하연수는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 여행으로 알려졌지만 OSEN 확인 결과, 미술 관련 유학을 떠났다. 하연수는 최근 SNS를 통해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 등을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건 포털 사이트에서 하연수의 프로필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하연수를 검색할 경우 동명이인만 나올 뿐, ‘배우’ 하연수는 검색되지 않는다. 하연수가 직접 삭제를 요청했는지는 알 수 없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예인이 아닌 화가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한편, 전속계약 종료 후 하연수는 다른 소속사는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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