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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다릴 수 있어"..손민수, ♥임라라에 깜짝 '예식장 프러포즈'('조립식 가족')[Oh!쎈 종합]

[OSEN=김나연 기자] '조립식 가족' 손민수가 임라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1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조립식가족'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모니카와 립제이는 속초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립제이는 "같이 산지 오래됐다. 같이 공연을 한다거나 같이 살면서 일상을 공유하는 건 많이 해봤는데 흔한 친구사이에서 해보는 일들은 많이 못해봤던 것 같다. 오히려 집을 벗어나서 이야기도 두런두런 나눠보면 어떨까 해서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변에서 함께 추억을 쌓은 두 사람은 2010년 처음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모니카는 "우리가 4400일이 넘었다. 4천일이면 노래가사로도 표현이 안된다"고 말했고, 립제이는 "천일이 엄청난 시간인줄 알았는데 그걸 4번 보낸 것"이라며 놀라워 했다.

이후 대관람차를 타고 오락실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끽한 모니카와 립제이는 마지막으로 횟집을 찾았다. 립제이는 "막상 이렇게 오니 언니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게 되고 여유로운 모습 있는것같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이런 당일치기 여행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원래는 사랑에 빠진 사람과 와야하는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함께 모듬회를 먹던 중 립제이는 "옛날에는 같이 살기 전에는 서로 표현을 했던 것 같다. 같이 살고 나서는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이런얘기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모니카는 "동생들 키우면서 그렇게 된것같다. 선생님 되고 선배님 되니 근엄해진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모니카는 과거 립제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찍을까. 지금은 이런 바이브 없다. 요즘 사진 찍으면 떨어져 찍는데 어릴땐 붙어서 찍는다"고 그리워했다. 립제이 역시 "글도 봐라. 얼마나 애교있냐"며 '얘 괴롭히면 내가 죽어서도 복수해주어요', '효원아 내가 돈벌어서 너 다줄게. 언니가 개처럼 일하마' 등 모니카가 썼던 글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정도면 프러포즈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제가 외동이고 자매가 없는데 자매같은 친구가 생기니 많이 아끼고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챙겼다"고 말했고, 립제이는 "내가 받은게 많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모니카는 "아니다. 내가 무서운게 없어보이는건 다 네가 있어서 그렇다. 내가 틀렸으면 효원이가 옆에 있을리 없다는 생각"이라며 "마흔 넘어서 결혼 해도 이 형태에서 크게 안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봉식, 이천은, 김대명은 바베큐 파티를 하며 가평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이천은은 "휴게소에 가족 단위 커플들 되게 많더라"라며 "우리도 다음엔 커플 이런걸로 좀... 맨날 칙칙하게 우리끼리 다니지 말고"라고 말했고, 현봉식은 "번지점프도 혼자 뛰니까 누구랑 같이 뛰었으면 좋겠단 생각 들더라"라고 외로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천은은 "연애에 있어 가장 먼저 보는게 뭐냐"고 물었고, 현봉식은 "예전엔 껍데기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다"면서도 "독신주의였던적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내 자신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연애 그렇다 쳐도 결혼까지는.."이라고 자신없는 모습을 전했다. 그는 "결혼도 안정감 있는 직업을 갖춘상태에서 가능한거지 내 상황은 촬영 없으면 당장 알바 구해야하고 허울 좋은말로 재산 다 떠나서 사람 보라고 하지만 사람이 보이냐. 직업이 이런데"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다음날 현봉식은 두 사람을 이끌고 배우 김기남이 운영하는 닭갈빗집으로 향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부업으로 닭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남에게 이천은은 계속해서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내비쳤다. 이에 김대명은 "형이랑 우스갯소리로 얘기했다. '연기 하다가 힘들어지면 네가 요리 하니까 요리 하고 내가 손님 맞는거 잘하니까 우리끼리 다이어트 식당이나 해보자'고"라고 말했고, 이천은은 "어머니가 그얘길 자주 했다. 네가 좋아하는일 하는건 너무 좋은데 기약 없는 일인데 잘 안됐을때 모아놓은 돈도 없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예전에는 경제적인거 신경 안썼다. 어느순간 저도모르게 저만 동떨어진 곳에 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김기남은 "만약 내가 지금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안하고 있다면 나 이거(닭갈빗집) 안했다. 나도 30대 중반에 데뷔했다. 초반에 힘들어하고 포기하려고 했을때 형들이 항상 나한테 해준 얘기가 '네가 지금 왜 다른생각 하고있는지 이해못하겠다. 이걸 해보고, 쏟아내보고 그 후에 네가 다른 생각해도 될것같다'고 얘기해주더라. 그때 와닿았다"고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의 고민을 들은 후 현봉식은 기분 전환을 위해 춘천 화목원으로 두 사람을 데리고 갔다. 그는 "너희 주변배우들이랑 얘기해서 알겠지만 오디션 기회 잡히는것도 감사해야한다. 너희도 그 기회 왔을때 열심히 잘 해서.. 잘한다기보단 너희가 좋아하는거니 잘 즐겼으면 좋겠다. 내가 도와줄수 있는 선에서는 도와줄테니. 공짜 아니다 성공하면 다 갚아야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대명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리가 더 잘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자. 봉식이형한테 의지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더 가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천은은 "다른 알바가 아니라 배우라는 직업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는 것이 제일 큰 목표"라고 답했다. 또 현봉식은 "이들이 언제든 떠나길 원한다. 잘 돼서.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연기에 배고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동거 50일차 손민수와 임라라의 특별한 데이트 현장도 그려졌다.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은 손민수는 내심 부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임라라는 "저는 예전부터 얘기했지만 비혼주의자에 평생 일이 동반자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민수가 결혼을 얘기해도 아직 마음에 확신이 안섰다 보니 얼버무리면서 민수 말을 피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손민수는 "축하를 해주는데 이제는 축하를 받고 싶기도 하다"며 "부러운마음이 크다. 나도 빨리 가고싶은데. 그친구도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걔가 가니 나도 내차롄가? 싶어서 이제 액선 적극적으로 취해야겠단 생각 들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임라라의 어머니 역시 손민수의 편이었다. 임라라가 없는 사이 집을 방문한 임라라의 어머니는 손민수에게 "누구 결혼식 갔냐"며 친구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고, 손민수는 "지환이라고 오래된 친구 있다. 걔네도 10년 만났다. 이제 다 가서 저희 차례"라고 말했다. 임라라의 어머니는 "빨리 하면 좋다"며 "라라가 아직은 너무 바쁘다"는 손민수에게 "웨딩 플래너들이 다 알아서 해준다. 바쁘면 맡겨라. 다 알아서 해준다. 빨리 알아봐라. 라라는 확 밀어붙여서 저질러야한다. 그래야 따라오지 본인이 일을 저리르려 안한다. 결혼 생각을 안했다 보니 민수가 플래너 맡겨서 예식날짜 정해와라. 그럼 어쩔거냐"고 결혼에 적극 찬성했다.

이에 손민수는 "결혼은 미루면 미룰수록 못할수도 있겠구나 생각 들더라. 진짜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해주니 정신 번쩍들더라.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다른덴 우유부단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결정 내려야겠단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임라라에게 레스토랑이라고 속인 후 한 예식장으로 이끌었다. 미리 예약해둔 예식장에는 웨딩플래너까지 있었고, 손민수는 "내가 말로만 결혼하고싶다가 아니라 행동으로 하고 있다는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임라라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부담스러워하던 임라라도 신부대기실과 결혼식이 진행되는 메인 홀을 보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손민수는 "오늘 아무도 없고 허락 맡았다. 여기 걸어봐도 된다"고 며 임라라와 함께 실제 결혼식처럼 버진로드를 걸어갔다. 특히 손민수는 임라라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버진로드를 걸을때, 예식장 안에 함께 찍은 사진들로 만든 영상이 띄워진 것. 깜짝 이벤트에 놀란 임라라는 "이런거 언제 준비했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민수는 "저희가 보내온 많은 추억이 있다. 이벤트 해주고 감정의 변화, 행복 선물하는게 우선이었다. 라라가 그걸 봤을때 우리 추억을 좀더 소중히 바라봐주고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뿐만아니라 손민수는 부케를 대신해 즉석에서 준비한 꽃을 임라라에게 건넸다. 임라라는 눈물읗 흘리면서도 "우리 민수 결혼 너무 하고싶어서 어떡하냐"고 말했고, 손민수는 "결혼 하고싶지만 기다릴수 있다"면서도 "만약 나중에 라라가 결혼 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라라는 "옆에 세워 줄게.."라고 화답했고, 손민수는 "힘든 일도 많았지 않나. 앞으로 행복한일 더 많이 선물할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후 50일간의 동거를 마친 손민수는 "본드로 붙여서 조립 아니라 완전체 돼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라라 역시 "결혼은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남자면 할수도 있나 이런 가능성의 문이 열렸다"고 결혼에 대해 뒤바뀐 생각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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