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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없이 결승점 허용, 끝내기 주루사…한화 이래서 꼴찌 [오!쎈 대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꼴찌를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한화의 10회 공격과 수비만 봐도 알 수 있다. 

한화가 19일 대전 삼성전에서 잘 싸워놓고 10회 마지막 이닝을 망쳤다. 9회까지 삼성과 대등하게 맞섰으나 10회는 영락없이 꼴찌 팀의 모습이었다. 

9회 끝내기 기회를 놓치면서 이어진 연장 10회. 한화는 1⅓이닝 19구를 던진 마무리 장시환 대신 윤호솔을 올렸다. 그러나 윤호솔은 첫 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영진의 희생번트로 1루가 비자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보냈다. 1사 1,2루에서 김태군과 승부를 택했지만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 또 한 번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쌓았다. 

한화 수베로 감독 /OSEN DB

이원석을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 한숨 돌렸지만 다음 타자 강민호 타석에서 허무하게 점수를 줬다. 3구째 낮은 직구를 포수 박상언이 놓친 사이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에 들어왔다. 안타 없이 결승점을 허용한 순간. 윤호솔의 제구도 좋지 않았지만 박상언의 블로킹이 미흡했다. 미트만 공을 따라갈 뿐 몸이 따라가지 않았다. 

10회 공격은 더 아쉬웠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사 후 대타 박정현이 1루 내야 안타로 나갔다. 이어 정은원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사 1,2루 득점권 기회가 연결되는 듯했다. 다음 타자 노시환의 장타력을 생각하면 한 번에 역전 끝내기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대조차 한화에 허락되지 않았다. 1루 주자 박정현이 끝내기 주루사를 당한 것이다. 2루를 지나 3루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었지만 무모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의 3루 송구가 빨랐다. 한화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아웃. 1-2 패배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1,2루보다 1,3루가 좋지만 9회 투아웃 상황이었다. 과감한 시도보다 안전한 주루가 우선이었다. 게다가 대기 타석에 한화에서 가장 강한 타자 노시환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로 아쉬운 주루사. 

3연전 첫 날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한화는 이후 2경기 연속 9~10회 결승점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13승28패 승률 3할1푼7리의 한화는 NC와 공동 9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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