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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칸에서 인종차별? '어깨빵'..프랑스 인플루언서 "실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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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공개 사과했다.

27일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 영상과 함께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했다.

영상에서 그는 "오늘 레드카펫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나는 레드카펫에서 실수로 그녀를 밀었다. 나는 전혀 그렇게 할 생각이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날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됨에 따라 레드카펫을 밟으며 칸 데뷔를 치렀다. 하지만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서 한 여성이 아이유를 강하게 밀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됐다.

이 여성은 등을 돌린 채 가만히 서 있는 아이유의 옆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어깨를 강하게 밀쳤고, 이에 당황한 아이유는 이내 머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영상 속 아이유를 밀친 여성은 프랑스의 뷰티 인플루언서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이 아이유에게 인종차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양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서로간 신체 접촉을 꺼려하는 만큼, 충분히 피하거나 양해를 구할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유의 몸이 앞으로 밀려 날 정도로 세게 밀치고 지나간 것은 고의성이 다분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 여성은 사과 영상을 공개한 직후 "그건 오해다", "멍하니 있었을 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녀를 알지 못한 채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 등 자신을 옹호하는 지인의 글을 인용해 업로드 하는가 하면, 아이유의 노래를 BGM으로 사용하는 영상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팔로워 2600만이나 되는 스타가 아니었다면 사과했을까", "상식적으로 누구와 부딪히면 사과가 먼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관심받으려고 하네", "나도 당했는데 인종차별 맞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인스타그램, 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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