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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칸 현장] 강동원 "데뷔한 지 20년차, 나도 이제 많이 컸다" 웃음(종합)

[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계속 좋은 작품을 찍는 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배우 강동원(42)이 27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브로커’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제가 꽤 몇 년 전부터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제작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시나리오도 두 편 정도 써놓은 게 있다”고 자신의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감독으로 나서는 것은 아직까지 아니어도, 작품 제작에 전면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미다.

강동원이 출연한 신작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급 CJ ENM, 제작 영화사 집)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자신의 영화를 들고 칸영화제에 오길 바랐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후 7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 공개됐는데, 이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무려 12~13분간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10분 넘게 이어진 박수갈채에 고레에다 감독은 감격했고, 송강호는 손을 흔들며 여유 있는 몸짓을 취했다. 아이유와 강동원, 이주영은 밝게 웃어 보였다.

‘브로커’는 7~8년 전인 2015년쯤부터 ‘요람’이라는 가제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물밑 작업으로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였다. 감독은 시나리오 초고 시기에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캐스팅을 염두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브로커’의 촬영은 6년이 지난 2021년께 마쳤다. 배우들의 스케줄 및 코로나 팬데믹 때문. 늦어진 이유에 대해 강동원은 “(딜레이 된)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외국에 있었던 것도 있다. 고레에다 감독님과 처음 상의를 했던 게 ‘촬영이 늦어지더라도 우리가 좀 더 상의를 많이 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얘기를 나눴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장훈 감독의 ‘의형제’(2010)로 송강호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이날 송강호와 연기 호흡에 대해 “‘의형제’ 때 굉장히 잘 맞았는데 이번엔 시작하자마자 잘 맞았다.(웃음) 물 흐르듯이 찍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늘 놀라운 연기를 하시는 선배님이다. 후배로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제가 데뷔한 지 (햇수로) 20년차다. 제가 송강호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 선배님은 지금의 저보다 나이가 어리셨다. (송강호의 과거보다) 지금의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까 ‘나도 이제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웃음)”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작을 결정한다는 강동원은 “신인 감독님의 작품을 많이 했다. 10개의 작품을 했는데, 제가 특히나 비슷한 걸 싫어한다. 이상하게 그런(새롭고 신선한) 작품에 끌린다. 감독님들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결정한다. 또한 (제안을 받으면) 제작진과도 얘기를 많이 해보는 편”이라고 출연 결정 요소를 전했다.

한편 강동원은 2003년 드라마로 데뷔해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형사 Duelist’,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놈 목소리’, ‘전우치’, ‘M’,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1987’, ‘마스터’, ‘골든 슬럼버’, ‘인랑’, ‘반도’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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