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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잡은 日 꺾은 우즈벡, "설령 실패해도 카파제 감독 신뢰도 높다"[오!쎈 인터뷰]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한국을 잡았던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우즈베키스탄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결승행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즈베키스탄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 U21 대표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결승에 안착한 우즈베키스탄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적지로 정하고 U23 대회에 U21 팀을 내보낸 우즈베키스탄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티무르 카파제 감독 / AFC.

우즈베키스탄 U21 팀을 뜯어보면 결승에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번 대회 우즈베키스탄 U21 팀은 최종 23인으로 꾸려졌다. 이중 13명은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 FK올림픽에서 뛰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약 60%가 이미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시간 발을 맞춰왔단 것이다.

심지어 FK올림픽 사령탑은 현 우즈베키스탄 U21 팀을 이끌고 있는 티무르 카파제 감독(41)이다. 카파제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그는 2011년 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2021년 초 창단된 FK올림픽은 고속 성장했다. 기량 좋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던 FK올림픽은 창단 첫 해는 3부리그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1부리그 소속팀이다. 카파제 감독의 지도력이 큰 몫을 차지했단 평가다. 

2020년 3월부터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팀(U21)을 이끌고 있던 카파제 감독은 2021년 초부터 FK올림픽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다.

[사진] 데브론 파이지예프 제공.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언론 총책임자 데브론 파이지예프(39)는 16일 OSEN과 인터뷰에서 “카파제 감독의 겸임이 가능하다. 특별히 2024년 올림픽 프로젝트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카파제 감독은 선수들을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 지도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카파제 감독은 그들을 대거 이번 대회 명단에 포함시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미 조직력 부분이 갖춰진 우즈베키스탄을 앞서는 팀은 아직 없다.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일본도 우즈베키스탄 앞에선 작아졌다.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파이지예프는 “(카파제 감독에게 겸임을 허용한 것은) 축구협회가 옳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카파제 감독을 무한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올림픽을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 카파제 감독은 2024년까지 올림픽 팀(U21)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 대회 결과는 우승하면 당연히 기쁜 일이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설령 카파제 감독이 U23 아시안컵에서 실패한 성적을 거둔다 하더라도 올림픽을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에 대한 축구협회의 믿음은 크다”고 힘줘 말했다.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 16일 오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이 열렸다.후반 우즈베키스탄 야수르베크 잘로리디노프가 선제골을 넣은 뒤 감독에게 안기고 있다. 2022.06.16 /cej@osen.co.kr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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