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지만…" 주호성, 딸 장나라 결혼에도 주름 깊어진 이유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23 14: 49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배우 주호성이 연극과 딸의 결혼이라는 겹경사에 고민이 깊어진 이유를 밝혔다.
주호성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연극 '아루쉬투룩 대왕'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주호성은 작품 발표회에 앞서 "저희 집에 경사가 있다"며 딸 장나라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 연극과 딸의 결혼이 겹치게 된 이유가 나름 있다. 실제로는 (결혼)날짜 정하기도 어려웠다. 극장 날짜는 이미 먼저 정했고, 연습도 먼저 시작했다. 연극이 미리 기획도 해야 하고, 연습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라원문화 제공

주호성은 "비밀은 없다. 비밀로 한 것처럼 비춰지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하셔서 마치 비밀을 파헤치는 것처럼 보여져서 아쉽다"며 "이해는 한다. 그러나 연예인이 아닌 분과 집안의 일이라서 비밀을 파헤치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이 개인적으로 괴롭다. 예비 사위에게도, 그 가족 분들에게도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주호성은 "2~3달 같이 연습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 작품 발표회도 딸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어쩌나 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딸의 결혼과 관련된 부분을) 절대로 감추거나 할 마음은 없다.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도 공개된 부분이 있어 많이 난감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주호성은 1977년 7월 7일 삼일로 명동 창고 극장에서 초연으로 선보인 '아루쉬투룩 대왕'을 45년이 지난 후 같은 역할인 아르쉬투룩 대왕 역으로 다시 선보인다. 1977년 당시 주호성은 로베르 뺑쥐 원작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압도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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