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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그 형사 맞아?..'인사이더'의 장첸이 된 허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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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잔인하고 독하게 돌아왔다. ‘인사이더’ 허동원이 본 적 없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장착. 독기를 품은 판의 빌런으로 극을 장악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연출 민연홍, 극본 문만세, 제작 에이스팩토리·SLL) 양준(허동원 분)이 도박판의 최강 빌런 자리에 오르기까지, 과거 잔인한 행적이 드러났다. 양준은 장선오(강영석 분)의 도박 스승이자 원수였다. 도박 신동으로 알려진 선오를 거둬 도박꾼으로 키워낸 장본인이자 독립 이후 게임으로 자신에게 덤빈 선오를 무참히 짓밟은 인물이었던 것. 이에 성인이 되어 다시 마주한 양준과 장선오의 성주 교도소를 건 ‘결정적 한 판’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준과 진수민(김지나 분), 장선오와 김요한(강하늘 분)의 2대 2 복식 홀덤. 승자가 성주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도박의 수입을 접수하는 게임이 시작됐다. 양준은 포커페이스로 판을 주도했다. 서늘한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박하는가 하면, 속임수를 캐치하려는 예리한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키기도. 하지만, 카드를 숨겨둔 진수민의 속임수가 장선오에게 먼저 발각되며 양준은 성주 교도소에서 물러났다. 이는 양준과 장선오 그리고 김요한의 악연의 시작임을 직감하게 하며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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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원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긴 머리를 묶어 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어딘지 섬뜩한 스타일링에 조곤조곤한 대사톤 그리고 서늘한 눈빛까지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판의 빌런’을 탄생시켰다. 또한, 허동원은 도박판 최강 빌런의 잔인한 면모를 차분하면서도 냉혈하게 그려냈다. 도박판에서 보인 흐트러짐 없는 대사 처리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는 극의 공기를 압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에 온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서 선보인 수더분한 금천 경찰서 오동균 형사와는 상반된 극악무도한 빌런으로 돌아온 허동원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본색을 드러낸 ‘판의 빌런’ 허동원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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