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인 돈만 '1억 3천만원'이 훌쩍..인간 ATM기 사연자에 '보살들' 뒷목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04 23: 49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막 퍼주는게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가 전파를 탔다. 
마흔이 넘은 고민녀가 등장, 과거 S사에서 근무했으나 현재 휴직 중이라고 대답, 그는 “퍼주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지 못 한다고 했다. 

그는 “다섯 번 유산 끝에 아이를 힘들게 낳아, 임신 기간 내내 어려움도 많았다”며“감사하게도 아이를 낳았고 출산직후 식구들이 모아서 준 축하금도 친구에게 그대로 줬다”며 심지어 1억원이나 된 돈이었다고 했다. 
보살들은 “땅이라도 팔아서 갚아야하는데”라며 분노, 사연자는 “돈 없다고 안 주더라  ,돈을 돌려받을 방법을 모르겠다”며 “남편의 도움으로 민사소송을 진행, 승소는 했지만 줄 사람이 줘야한다고 해서 1억원을 못 받았다”며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건강까지 악화되어 유방암 수술까지 했다는 고민녀. 그는 “보험금을 받았는데 때마침 전화가 와친구가 이번엔 인건비를 줘야한다고 해 보험금 2천만원을 줬다 독촉 전화를 했더니 당장 여유가 없어서 나눠서 준다고 하더라”며 결국 2천만원에서 받은건 고작 140만원이라고 했다.
또 사연자는 "친구 아들이 사고쳤다고 울어, 7백만원 빌려줬다”며“이것도 못 받았다 ,친구가 잠수탔다알고보니 다른 친구는 3백만원 뜯겼다고 하더라”며 친구에게 사기당한 일화를 또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친한 지인이 월세 낼 돈이 없다고 해 2백만원을 빌려줬다 최근엔 5백만원 빌려달라고 해, 아직까지 못 받고 있다”며 답답한 상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본인이 여유롭지 않다며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 돈 부탁은 무조건 거절해라”며 “네가 힘들다고 해라안 되면 평생 퍼주고 살아야하니 연습하길 바란다”며 충고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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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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