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승' 대전 이민성 감독 "초심으로 돌아가야"[대전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05 19: 12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무승의 늪에서 나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초심'이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2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0승 8무 4패로 리그 2위(승점 38점)다.

[사진] 이민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승리가 절실한 대전이다. 20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부터 승리가 없다. 5경기째 무승이다.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3,4위와 격차가 종이 한 장 차이다.
3,4위 FC안양과 부천FC1995(이상 승점 37)는 대전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 경기 차이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날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대전엔 호재다. 지난해 7월부터 무려 19경기(12승 7무) 동안 대전은 홈에서 패배가 없다. 대전은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고 20경기 홈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대전은 안산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 역시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으로 작용한다. 대전은 최근 안산과 10번 만나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13골을 넣는 동안 단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엔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대전 이민성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전남전부터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어 "선제실점 부분이 문제"라면서 "득점 찬스가 있음에도 골을 넣지 못한 상황이 많았다.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우리 수비진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중순 팀에 합류해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린 윌리안에 대해선 "준비기간이 짧았다. 아직 장단점이 100% 파악되진 않았다. 다음 서울 이랜드 전까지 시간이 있는데 그때 완벽하게 (합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크게 변화할 것이란 생각은 안 했다. 남은 경기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이라고 전했다.
직전 부천전 0-2 패배에 대해선 "충격이 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모두가 말했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