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 자체"..'전원 열일곱' 첫사랑, 찌릿찌릿 '첫사랑 감성' 저격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7 15: 23

가수 윤상 등이 속한 소속사 팝아트의 1호 걸그룹 '첫사랑(CSR)'이 첫사랑의 추억을 일깨우기 위해 나섰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첫사랑(CSR/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 첫 번째 미니앨범 ‘Sequence : 7272’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수아는 데뷔 소감을 묻자 "제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다니 아직 실감이 안난다.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가장 바랐던게 데뷔인데 그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뭉클한 마음이 든다. 한편으론 대중들에게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릴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금희는 "모든 연습생이 목표로 하는 데뷔를 드디어 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한편으로 팬들과 대중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되면서 많이 긴장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고, 시현은 "멤버들 다 함께, 저 개인적으로도 많이 바라고 기다린 데뷔다. 그만큼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다. 이 긴장감 놓지 않고 점점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수 있는 첫사랑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첫사랑은 독특한 팀명이 특징적이다. 수아는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기억되는 단어다.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는 팀이 되고싶은 마음을 담았다. 모두 첫사랑의 모습이 다르지 않나. 그런 첫사랑의 모습을 대중과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첫사랑이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현은 "첫사랑 말고도 멋진 팀명이 많았다. 그런데 첫사랑은 순수 한글 이름이라는게 특징이다. 그게 매우 의미 있고 뜻깊다. 첫사랑 하면 많은 다른 단어가 떠오를거다. 저희는 첫사랑 하면 저희가 생각나고, 해외에서도 한글에 더 관심 가지게끔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예함은 '첫사랑'이라는 팀명을 처음 들었을 당시 느낌을 묻자 "처음 들었을때 마냥 청순한 이미지 같아서 멤버들과 어울릴까 고민 많이 했다. 사실 첫사랑이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만의 첫사랑 컨셉을 만들어가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이름이 더 좋게 됐다"고 말했다. 두나는 "처음에는 놀랐다. 첫사랑에 대한 의미를 듣고 보니 좋더라. 한국어로 된 이름이라 그 자체로 자부심이 생긱는것 같았다. 굉장히 빛나는 이름"이라고 만족감을 전했고, 유일한 일본인 멤버인 유나는 "처음 들었을때 받침이 있어서 해외 팬들이 잘 부를수 있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영문 이름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사랑의 첫 데뷔 앨범 ‘Sequence : 7272(시퀀스 : 7272)’는 열일곱 동갑내기 멤버 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느끼는 첫 사랑의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예함은 "첫사랑의 청춘 영화시리즈 1막이라 할수 있다. 처음 첫사랑을 느껴보는 찌릿찌릿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두나는 "5가지 트랙으로 구성됐다. 17살의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열일곱(72.72Hz)', 17살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으랏차(Euratcha!)'까지 열일곱 청춘 그 자체를 담았다. 순서대로 듣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첫사랑 (Pop? Pop!)’은 첫사랑의 감정을 즐기며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열일곱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시현은 '첫사랑 (Pop? Pop!)' 뮤직비디오에 대해 "17살 소녀들이 느낀 첫사랑의 느낌을 담았다. 첫사랑을 느꼈을 때 팝 하고 터지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수아는 "보통 사랑을 느끼면 심장이 찌릿찌릿하고 팝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지 않나. 평소와 다른 느낌때문에 긴장하고 그런 포인트를 뮤직비디오 안에 숨겨놨다. 그런걸 보면서 구경하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사랑 멤버들이 생각하는 데뷔 앨범은 어떤 것일까. 수아는 데뷔 앨범을 '몽우리'라고 표현했다. 그는 "꽃의 시작이 몽우리부터이듯 첫사랑의 앨범 시작이 'Sequence : 7272'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희는 "하얀 도화지다. 어린시절을 하얀 도화지라고 하듯 우리의 17살을 하얀도화지처럼 펼칠 앨범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멤버들과 다같이 그림을 그려갈 것"이라고 전했고, 서연연은 "해바라기 씨앗이다. '열일곱'의 오브제가 해바라기다. 저희 성장이 시작되는 앨범이라 해바라기 씨앗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두나는 "청춘 영화의 첫 페이지다. 저희의 시작을 알리는 첫페이지이자, 청춘 영화의 첫페이지처럼 설렘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예함은 "찌릿찌릿이다. 사람들의 잠들어있던 첫사랑의 감성을 켜주는 앨범이다. 보고 듣는 모두가 두근두근하고 풋풋한, 찌릿찌릿한 감정을 다시 느꼈으면"이라고 소망했다. 유나는 "무지개다. 7명의 색갈이나 매력이 예쁘게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고, 시현은 "열일곱의 첫사랑 이야기다. 저희만 낼수있는, 청춘영화같은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첫사랑은 가요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열일곱 동갑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유나는 "다 동갑이기때문에 솔직하게 말할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동갑이니 생각하는것도 비슷해서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것도 똑같다. 거기서 팀워크 나오는것 같다"고 강점을 꼽았다. 반면 멤버들을 이끄는 리더 수아는 "멤버들이 정말 밝고 에너지 넘치고 너무좋지만 같이 있으면 말이 많아서 시끄럽다. 연습하다가도 다른 데로 길이 새는 경우가 많다. 다른 길로 새지 않으려 막으려고 열심히 끌어당기는 편이다. 그게 조금 힘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현은 열일곱 멤버들만이 보여줄수 있는 매력을 묻자 "17살 모두 동갑이기때문에 넘치는 찐친 케미가 특징이다. 넘치는 에너지, 찐친 케미로 밝은 에너지를 무대에서 펼치는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함은 얻고싶은 수식어를 묻자 "시원 청량돌"이라며 "지금이 딱 여름이지 않나. 노래, 춤, 비주얼도 누가봐도 청량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첫사랑 멤버들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 있지(ITZY) 류진, 소녀시대, 아이유, 보아, 현아 등을 꼽기도 했다. 
앞서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등 다양한 청순, 청량을 내세운 걸그룹들이 다수 데뷔했던 바 있다. 수아는 "첫사랑의 컨셉은 첫사랑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보통 청순이라고 많이 생각할텐데 청순에 한정돼있지 않고 청량에 가까운 여름에 맞춘 컨셉이다. 처음 첫사랑을 느꼈을때를 표현한 찌릿찌릿하고 설레는 감정이 저희의 특징"이라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다른 '청순돌'들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케이팝 최초 동갑내기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차이점이다. 17살 소녀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찐친 케미가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앨범에서도 저희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매년 저희 나이에 맞는 스토리를 담은 앨범 낼거라 저희랑 같이 성장할수 있는 걸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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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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