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 '어웨이크'가 이달 극장 개봉을 앞둔 가운데 메인 예고편을 9일 공개했다.
'어웨이크'(감독 이윤호, 제공배급 엔픽플 엔픽블록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 TS나린시네마)는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공간에서 눈을 뜬 세 명의 남녀가 서로 얽힌 기억을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기절한 채 알 수 없는 공간에 누워있던 소진(임세미 분)이 가쁜 숨을 뱉으며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이어 똑같이 의문의 공간에 갇힌 동혁(성지루 분)과 혜린(한지원 분)이 등장하고 세 사람은 “여기 사람 있어요”, “여기 아무도 없어요?”, “우리 여기 왜 가뒀어!”라는 말로 혼란스러움을 쏟아낸다.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존재가 오싹함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전화를 받은 혜린이 “누군데 자꾸 장난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불안함을 표출한다.

세 사람 모두 기억을 잃은 채 납치되어 답답함을 느끼지만 갖고 있던 휴대전화를 살피던 소진이 "단서 찾은 거 같아요"라며 탈출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더불어 ‘누가 가뒀는지 보다 그 이유가 중요하다’라는 문구가 공통점 없는 세 사람이 함께 갇힌 경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절망에 몸부림치는 세 사람의 얼굴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어웨이크'는 이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신선한 설정과 심장 쫄깃한 전개에 임세미, 성지루, 한지원의 열연이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의문의 공간, 한정적인 단서, 오직 타인의 목소리에만 의존해 탈출해야 하는 미스터리 밀실 스릴러 '어웨이크'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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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