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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제 자리 돌려놓겠다”, 윤시윤♥배다빈 위해 ‘파양 선언’ (‘현재는’)[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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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박상원은 아들 윤시윤의 결혼을 위해 호적 정리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현미래(배다빈 분)이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거리를 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배다빈 분)과 이현재(윤시윤 분)은 앞서 진수정(박지영 분)과 이경철(박인환 분)이 부녀지간 임을 알게 된 상황.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엄마가 너무 안 됐다. 엄마는 계속 참고 살아왔고 이제 친부모 찾았는데 엄마 하고싶은 선택하게 해주고 싶다. 나 때문에 또 참고 억지로 하고 싶은 관계 만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거리를 둘 것을 권했다. 이에 이현재는 울먹이며 “그럼 나는 어떡해?”라고 물었고 현미래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현재는 “알았다. 네 말대로 잠시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자 헤어지는 것까지 생각하지 말자. 나는 헤어지는 거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붙잡았다.

진수정은 이경철과 함께 친모를 찾았다. 이경철은 “네 엄마가 죽을 때까지 편히 눈을 못 감았다. 돌 지난 어린 좌식 놔두고 가면서 얼마나 한이 맺혔겠냐. 그때 약속했다. 우리 정은이 내가 가루 되는 한이 있더라도 훌륭한 사람 만들겠다고. 모아 놨던 돈도 병원비 때문에 사라졌다. 어린 너랑 살아야 하는데 너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핵이 낫는다는 보장이 없었고 너를 거기다 맡길 때 나도 죽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못볼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둘이 몸에 똑같은 표식을 남긴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진수정은 “그렇다고 그런 걸 하냐”고 따져 물었고 이경철은 “절박했다. 죽어서라도 만나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수정은 “어릴 때 그거 지울 때 엄청 아팠다. 학대 받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엄마는 날 낳은 자식으로 키웠다. 나 입양 사실을 왜 숨기지?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하는데 부모한테 버림받은 아이 키워주는 사람한테 그런 마음 가지면 안 되지 않냐”고 토로했다. 이경철은 “아버지 때문에 팔자 없는 고생을 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진수정은 “지금와서 뭐가 달라지냐. 과거가 바뀌지 않는다. 상처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미래와 만남 이후 로펌으로 돌아온 이현재. 상태가 좋지 못한 이현재의 모습에 심해준(신동미 분)은 “회의하자”며 이현재를 불렀다. 어디 갔다 왔냐는 심해준의 물음에 이현재는 “어디 갔다 왔는지 왜 궁금하냐”며 날카롭게 말했다. 이에 심해준은 “공격적이라는 건 심리적으로 몰려있다는 건데 내가 너한테 편한 사람이니까 이러는 거 이해한다. 그런데 더 이해하고 싶다. 미래 씨도 알게 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현재는 “서로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 하더라. 당분간 만나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자 던데 그 상황이라는 게 달라질 게 없다”며 토로했다.

심해준은 “지금 당장 헤어지기 힘드니까 떨어지면서 헤어질 준비를 하자는 거냐”며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이현재는 “내가 헤어지지 말자고 했다”고 답했다. 심해준은 “미래 씨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서 그런 게 아니다. 미래 씨가 어머니랑 각별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서 그런 거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이현재는 “이해한다. 그런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답답하고 막막하다”고 말했다.

그날 밤 이윤재(오민석 분)와 이수재(서범준 분)는 이현재를 위로하기 위해 집을 찾았다.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이현재는 아버지 이민호(박상원 분)의 문자를 보곤 이내 눈물을 흘렸다. 이민호는 “이럴 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고 건강관리 해야 한다”며 문자를 보냈고 곧바로 이현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민호는 “울었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왜 전화 했냐”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답을 빨리 하지 않아서”라고 답하자 “방금 문자 보냈다”며 이현재는 피식 웃었다. 그러자 이민호는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는데 괜히 했다. 들으니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재 역시 “나도 보고 싶다”며 결국 이민호와 통화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마음이 걸렸던 이민호는 다음 날 아침 이현재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평소 깔끔한 성격과 달리 난장판이 된 집을 바라보며 이민호는 근심에 빠졌다.

반면 현미래는 이현재와 만남 이후 사무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저녁이 되고 집으로 돌아온 현미래는 씩씩한 모습을 한 채 가족들을 마주했다. 이에 윤정자는 “쟤 안다고 하지 않았니? 근데 왜 저렇게 밝아? 현재하고 결혼 안 된다고 말했어?” 라며 진수정과 현진헌(변우민 분)에게 물었다. 딸의 걱정에 진수정은 현미래의 방을 찾았고 “오늘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현미래는 “당분간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했다. 엄마는 엄마 하고싶은 대로 해라. 지금까지 한 번도 엄마 하고 싶은대로 못했다. 나는 아직 젊고 선택지도 많다. 당장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행히 고객도 늘고 있다. 당분간 일하느라 바쁠 것 같다”며 의연하게 말했다. 또한 심해준과의 대화에서도 현미래는 “제가 엄마 생각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부담일 거다. 엄마는 절 위해서 뭐든 하려고 할 것. 우리 엄마는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서 산 적이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경철의 행복한 모습을 본 이윤재는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서 현재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해준 씨도 놀랬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민호는 고민에 빠졌고 고민 끝에 이경철의 방을 찾았다. 이민호는 “아버지 제가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정리하겠다. 제 자리 정은이에게 돌려주려고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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