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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2개월' 박보검, 군기 바짝 "다나까"..박서준, '게임구멍' 불명예('청춘M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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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청춘MT'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9일 오후 4시 공개된 TVING(티빙) 오리지널 '청춘MT' 1, 2화에서는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권나라, 류경수, 이주영,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지혜원 김보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1화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 '안나라수마나라'의 지창욱은 각 팀의 팀장이 돼서 팀원들을 찾았다. 하지만 스케줄상의 이유로 둘쨋날부터 합류할 예정인 안보현과 더불어 박보검까지 예상치 못한 비행기 착륙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박보검은 입국과 동시에 베이스캠프로 먼저 향했다. 촬영 당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박보검은 베이스 캠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팀원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고기구워먹고싶습니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몇시에 모이신겁니까?" 등 전역 2개월차답게 예의바른 '다나까'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구르미' 팀이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했고, 1시간전부터 서프라이즈를 위해 숨어있던 박보검은 팀원들을 깜짝 놀래켰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채수빈은 "놀랐다. 우리 극도의 긴장상태였다. 새로운 사람 만난다고.."라고 털어놨다. 곽동연 역시 "다른 사람이었으면 기절했을 것"이라고 긴장감을 토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 수마나라'팀까지 모두 도착했고, 한자리에 모인 세 팀은 어색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때 제작진은 "'이태원 클라쓰' 멤버 한명이 없는 대신 특별 게스트를 모셨다"며 '안나라 수마나라', '이태원 클라쓰'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윤경호를 소개했다. 그는 '청춘MT' 합류 소감을 묻자 "좋은데요? 저기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 동생들이랑 어울리게 돼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통화했을때랑 느낌 다르다. '제가 이나이에 청춘이랑 가기에는..'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윤경호를 당황케 했다. 윤경호는 "우리 나이차이 얼마 안나지 않나. 현장에서 형동생 했지 않나. 나도 청춘"이라고 말했다.

이후 세 팀은 각자의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짧게 이야기 나눈 세 팀은 본격적인 미션을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제작진은 "그냥 저녁식사를 할순 없겠죠? 저녁식사를 건 게임을 할거다"라며 "첫날은 팀을 섞어볼까 한다"고 팀 뽑기를 진행했다.

뽑기 결과 '빨강팀'은 김유정, 박보검, 이주영, 최성은, 황인엽이, '노랑팀'은 박서준, 윤경호, 채수빈, 곽동연, 지혜원이, '파랑팀'은 지창욱, 류경수, 권나라, 진영, 김보윤이 함께하게 됐다. 또 팀명을 정하는 시간이 주어지자 '빨강팀'은 '청바지(청춘은바로 지금)'를 골랐고, '노랑팀'은 '단무지(단순 무식 지화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랑팀'은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우리모두 초면에 반갑습니다'라는 독보적으로 긴 이름으로 다른 팀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팀을 짠 후 '줄줄이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순위에 따라 다른 저녁메뉴가 제공되는 것. 1등은 제주흑돼지바베큐, 모듬회, 김치찌개, 2등은 해물찜 라면, 3등은 고추장, 밥, 김이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3등만 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첫 문제는 '‘구그달’ 홍라온처럼 남장여자가 주연인 영화/드라마'였다. 모두가 '멘붕'에 빠진 가운데, 아수라장 속에서 '날우초반'이 첫 승을 가져갔다. 뿐만아니라 ''안나라수마나라'같은 주문', '화가와 작품명'등 뒤이어진 문제까지 연이어 맞추며 '날우초반'은 3연승을 이뤘다.

네 번째 문재는 '이태원 클라쓰처럼 요식업을 주제로한 드라마'였고, '청바지'가 첫 승을 거뒀다. 특히 '단무지' 팀의 박서준은 맨 마지막 차례에서 찬물을 끼얹는 '게임 구멍'으로 팀원들의 야유를 샀다. 이 가운데 '서울 지명이 들어간 노래제목', '다섯글자 이상 나라이름' 문제가 이어지자 박서준은 성공적으로 연승을 따내며 오명을 만회했다.

이후로도 '만화 영화 드라마속 커플', '4글자 아이돌그룹 이름', '앞뒤가 똑같은 글자' 등의 문제가 이어졌고, 마지막 문제만을 남겨놓고 모든 팀들이 3점으로 동점을 기록해 게임 결과를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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