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밀의 숲', 스핀오프 논의...웰메이드 장르물 컴백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25 16: 43

'비밀의 숲' 제작진이 스핀오프 작품을 논의 중이다. 웰메이드 장르물의 컴백이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5일 OSEN 단독 보도로 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진이 시즌3를 기획 중이며 스핀오프 버전을 준비 중이라는 게 알려졌다. 
'비밀의 숲' 시리즈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수사 장르물 드라마다. 지난 2017년 시즌1, 2020년 시즌2가 tvN에서 각각 16부작으로 방송됐다. 

특히 '비밀의 숲' 시리즈는 웰메이드 수사 장르물로 마니아 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소한 단서 하나도 지나칠 수 없는 촘촘한 서사 구조와 반전의 묘미까지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작품으로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샀다. 이에 힘입어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 시즌1이 입봉작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이듬해인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명연기 또한 '비밀의 숲' 시리즈를 살린 큰 동력이다. 주인공 황시목을 연기한 조승우는 뇌 수술로 인해 천재적인 수사 능력과 반대로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수 없는 황시목을 두 시즌에 걸쳐 탁월하게 연기해 찬사를 받았다. 이에 그 역시 '비밀의 숲' 시즌1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승우와 함께 극을 이끌었던 배두나도 한여진 역을 맡아 황시목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극 중 핵심 사건을 해결하는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더욱이 그는 시즌2 내부고발로 고심하는 캐릭터로 열연을 보여주며 입체적인 인물을 소화했다. 
시즌1에서 이창준 역을 맡았던 배우 유재명은 열연은 물론 캐릭터의 반전으로 '창크나이트'라는 별명까지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극 중 흑막 '한조' 그룹 일가 유연재 역의 윤세아, 시즌1의 빌런이었다가 시즌2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변모 가능성을 제시한 서동재 역의 이준혁, 각 시리즈에서 반전의 핵심을 맡았던 이규형, 전혜진 등도 '비밀의 숲' 시리즈 핵심 구성원으로 여전히 애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무엇보다 '비밀의 숲'이 스핀오프물로 제작될 경우 시즌1, 2와 다른 맥락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터. 극 중 사망, 투옥되는 등 작품에서 퇴장한 배우들이 재등장이나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으로의 재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보다 폭넓은 이야기 변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비밀의 숲'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 또한 OSEN에 "현재까지 '비밀의 숲' 시즌3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 스핀오프 역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작사는 캐스팅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강조하며 말을 아낀 바. '비밀의 숲'이 어떤 이야기로 대중 앞에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밀의 숲' 측은 현재 스핀오프 구체화 작업에 한창이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는 2023년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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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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