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연♥︎' 라키가 부릅니다...혼자 한 사랑 [선미경의 연예노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1.01 16: 09

라키 혼자 한 사랑?
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아주 ‘웃픈’ 상황을 맞게 됐다. 한쪽만 열애를 인정한 상황에서 추가 입장 정리가 없어서 마치 라키 혼자만 하는 사랑처럼 돼 버렸다. 열애가 라키의 착각이었는지, 아니면 박보연에게 숨기고 싶은 이유가 있는 것인지. 복잡한 남녀의 속사정까지는 알 수 없지만, 혼자만 열애를 인정한 라키는 아주 민망한 상황이다.
라키와 박보연의 열애설은 지난 달 31일 연예면을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보연과 라키가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팬들은 여러 증거를 언급했다. 박보연이 라키가 공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를 관람했고, 라키의 솔로곡에 서리라는 예명으로 작사가로 참여했다는 것.

[사진]OSEN DB, 박보연 SNS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기사화되면서 박보연의 소속사 측인 매니지먼트 구 측은 이날 먼저 “좋은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라키와 박보연이 2021년 웹드라마 ‘숨은그놈찾기’에서 인연을 맺은 후 친한 동료로 지내고 있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라키 측은 달랐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날 오후 “라키가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두 사람은 ‘숨은그놈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극적인 뉘앙스지만 사실상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아스트로 라키가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박보연 측은 라키 측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추가로 입장 변화가 없었다. 이는 양측 모두 첫 입장을 사전 협의 없이 각자 원하는 대로 밝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결국 현재 하루 동안은 박보연은 부인하고, 라키만 열애를 인정한 셈이 됐다.
그리고 5살 차이 연상녀, 연하남의 열애는 여전히 미궁에 빠진 상태다. 라키나 박보연 둘 중 한 사람이 입장을 번복해야만 어떤 방향으로든 정리가 되는 상황인 것. 팬들은 박보연이 ‘삼총사’를 세 차례나 관람했었다고 열애 증거를 대며, 박보연 측에서 거짓 입장을 내놨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회사에 허락받지 못한 사랑’이라는 웃지 못할 반응이 나오고 있기도 했다.
라키의 입장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지다. 라키는 아이돌인 만큼 활동하는데 있어서 팬덤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보연과의 열애를 단번에 인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크고 단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기에 팬들에게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인정받으려고 한 것. 하지만 정작 상대의 회사 측은 열애를 부정했고, 박보연도 하루가 지나도록 직접 입장을 밝힌 것도 아니었다. 당사자는 상당히 씁쓸할 수밖에 없다. 결국 라키 혼자만의 사랑이었던 걸까.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박보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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