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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톡톡] '언제나 도전자' 이재성 "포르투갈전은 마지막 기회...축제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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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 라이얀(카타르), 서정환 기자] "포르투갈전 후 주어진 기회는 없다...축제를 즐기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자력 16강행 가능성이 무산됐다. 1무 1패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반드시 잡은 뒤 같은 시각 열리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1-0으로 이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훈련에 앞서 이재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30일 훈련을 앞두고 이재성(30, 마인츠)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가나전 휴식을 취한 그는 포르투갈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 4년전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인데?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지난 대회에서는 두 번의 경기를 패하면서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약했다. 이번에는 지난 2경기에서 잘했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포르투갈전서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 동료들 부상상황은?

저는 컨디션에 문제없다. 모든 선수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뛰고 있어서 고맙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절실하고 소중하다. 마지막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4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언제 이 순간이 올지 모른다. 남은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하겠다. 더 많이 기대된다. 

- 가나전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아쉽다'라는 표현은 아니다. 감독님께서 코칭스태프에서 많은 생각을 하시고 최고의 전략을 짰다. 선수로서 존중하고 신뢰한다. 나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감동받았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팀을 향해 희생하고 배려하고 있다. 가나전과 우루과이전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지만 포르투갈전에서 결과를 꼭 냈으면 한다. 

- 김민재 상태는 어때보이나?

일반 생활하고 운동하는 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다. 감수하고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 보여준다. 선수로서 많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다음 경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 포르투갈전에서 잃을 것이 없는데?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그랬다. 우리는 항상 도전자 입장이다. 변함이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엘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했다.이재성이 훈련하고 있다.  2022.11.15 /  soul1014@osen.co.kr

- 포르투갈 미드필더진

모든 선수들의 개인능력이 워낙 좋다. 팀으로도 강하다. 개인으로 싸운다면 밀릴 수 있겠지만 팀으로 하나가 돼 싸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라커룸에서 손흥민의 말은?

내가 선발로 뛰지 않아 몸을 풀고 있었다. 라커룸 상황은 잘 모른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말을 했을 것이다.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 나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였다. 

- 벤투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데?

맞다. 포르투갈전 후 주어진 기회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국민들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이겨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다시 무대에 뛸 수 있을지 모른다. 후회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결과도 챙기겠다. 축제를 즐기고 싶다. 

- 가나전 후 감독의 말은?

상황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해주셨다. 포기할지 다시 하나로 뭉쳐 해쳐나갈지는 우리의 선택이라고 하셨다.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이해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낸 적이 있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 

- 개인적으로 월드컵이 어떤 의미인가?

이 무대가 즐겁다.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앞으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면 선수들이 보답해드리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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