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SM이사? 이수만 선생님보다는 제가.." 예성, 슈주 18년이면 평타가 이 정도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1.26 17: 51

"이수만 선생님이 노래를 잘하시지만 아무래도 제가 더 잘하지 않을까요?". 
한국 엔터테인먼트 대부를 저격해도 얄밉지 않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예성이 솔로 컴백을 맞아 물오른 입담을 뽐내고 있다. 
예성은 26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약칭 정희)'와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약칭 컬투쇼)'에 연달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5일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센서리 플로우스(Sensory Flows)'를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2005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래 18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그의 첫 정규앨범인 만큼, 예성은 정성껏 준비한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원래 밴드 음악에 관심이 있었고 연극적인 스타일의 곡을 원했는데 스스로 한계를 조금 느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발견한 김다니엘 씨 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자작곡이 아닌 곡을 타이를로 삼은 이유를 밝히는가 하면, "많은 분들이 제가 발라드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발라드를 전혀 안듣는다. 제가 김현철 선배님 노래를 진짜 좋아한다. 시티팝도 좋아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대해 "저희는 서로 닮지는 않았다. 성향도 유독 다른다. 그래서 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서로 너무 소중하다. 정말 형제 같은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동 씨가 개인주의 성향이 정말 강한데 정도 제일 많아서 SNS로 가장 먼저 저를 응원해줬다", "멤버 중 라이벌은 려욱"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임원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엔 안 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예성의 솔직한 입담은 슈퍼주니어 멤버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 앞에서도 거침없었다. 그는 이수만과의 노래 대결에 관한 질문에 "선생님과 노래를 같이 불러보면 어떨까 싶다"라면서도 "선생님이 노래를 잘하시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노래는 제가 아닐까"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예성 외에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토크를 발산해온 바. 특히 멤버 김희철이 고정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슈퍼주니어 특집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입담을 뽐내왔다. 이 가운데 김희철, 이특, 신동, 은혁, 규현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멤버들보다 음악으로 매력을 드러내왔던 예성조차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 데뷔 18년 장수 아이돌 슈퍼주니어이기에 가능한 행보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예성의 '센서리 플로우스'는 홍콩·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사우디 아라비아·태국·필리핀·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페루·베트남·에콰도르·칠레·요르단·파나마·브라질·마카오·네덜란드·아랍에미리트 등 2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여기에 호쾌한 입담으로 자신만의 '플로우'를 전한 예성이 또 어떤 감각적인 흐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BS, JTBC, Label S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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