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탈퇴' 선예, 캐나다→한국 정착 심경.."다신 국제이사 하기 싫어"('정희')[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01 16: 22

전 원더걸스 멤버 선예가 첫 뮤지컬 작품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뮤지컬 '루쓰'의 주연배우 선예,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번 뮤지컬 계기로 선예씨가 한국으로 컴백했다"고 소개했다. 선예는 "이사왔어요 여러분"이라며 다시 한국에 정착하게 됐음을 알렸다.

김신영은 "캐나다에서 이사올때 짐도 어마어마하지 않냐"고 물었고, 선예는 "죽을뻔 했다. 국제이사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의 모든 이사업체 분들을 존경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김신영은 "그렇게 빠른건 대한민국이 최고"라며 "한국에 와서 가장 좋은건 뭐냐"고 질문했고, 선예는 "우리나라의 편리함. 정말 너무 편리하다. 국민성이 대단하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신영은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냐. 전 첫번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놀랐고, 선예는 "저는 열심히 원더걸스 활동만 하다가 갑자기 결혼해서 10년 육아하다가 왔다. 그래서 사실 뮤지컬을 할 기회가 없었다. 저희가 또 미국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정말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뮤지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첫 도전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한번에 캐스팅에 응한 이유를 묻자 "사실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답했다. 선예는 "처음 도전하는거지만 이 캐릭터는, 이 역할은 내가 꼭 해내고싶었다. 작품이 저를 완벽하게 선택해준것같은 운명적인 느낌을 저도 받았다. 사람은 꿈꾸고 도전할때 아름답지 않나.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루쓰' 답게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다. 이사도 한국으로 오고"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선예는 국제이사 얘기가 다시 화두에 오르자 "다신 하고싶지 않습니다!"라고 재차 말하며 "국제이사를 하면서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평생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았다. 아시지 않나. 아이돌의 삶"이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선예는 원더걸스로 전성기를 누리던 지난 2013년, 돌연 선교사 제임스 박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2015년 공식적으로 원더걸스에서 탈퇴했고, 팀은 2017년 해체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선예는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해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복귀 신호를 알렸다. 뒤이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후 '미운 우리 새끼', '놀라운 토요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 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비춘 그는 지난해 7월, 첫 솔로앨범 'Genuine'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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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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