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친구'·'하얀거탑' 김보경, 11년 암투병 끝 사망..향년 44세 (과거사 재조명)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2.02 04: 46

N년 전 2월 2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친구’,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보경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가수 이지연은 9세 연하 약혼남과 파혼했다.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고, 데프콘은 항간에 떠도는 소년원 루머를 해명했다.
# 배우 김보경, 11년간 간암 투병하다 세상 떠나
배우 김보경은 지난 2021년 2월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는 오는 15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 baik@osen.co.kr

당시 김보경은 약 11년간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1976년생인 김보경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이후 KBS ‘뮤직뱅크’ MC를 맡았으며, 드라마 ‘하얀거탑’에 출연해 김명민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기담', '파주', '북촌방향', 드라마 '초대', '학교4', '깍두기', '오페라가 끝나면' 등에 출연했다.
암투병 중이던 2012년에도 KBS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네미오’,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선보였으나,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 가수 이지연, 9세 연하 약혼자와 결별
가수 출신 요리연구가 이지연이 9세 연하 약혼자와 파혼을 알렸다.
2022년 2월 2일, 이지연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2013년에 약혼했지만, 파혼을 결정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지내기로 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1987년 데뷔한 이지연은 ‘바람아 멈추어주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1992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7년 미국에서 셰프로 변신해 지금까지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9살 연하 약혼남을 소개하기도 했으나 결국 결별하고 말았다.
디자이너 임성빈이 2일 오후 서울 성수동 한 까페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뉴 셰프컬렉션' 론칭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음주운전으로 입건
배우 신다은의 남편이자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2022년 2월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임성빈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전날인 1일 오후 11시 1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에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성빈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임성빈에게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성빈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당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임성빈은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빈 역시 SNS를 통해 “오전에 저의 불미스러운 기사를 보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후 임성빈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가수 데프콘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 데프콘, 소년원 출신 루머 해명
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2021년 2월 2일, 소속사 SM C&C 측은 “데프콘의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군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며, 이로 인해 병역 의무도 면제받았다’는 루머를 해명한 것. 데프콘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경찰 캐릭터를 맡으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소년원 출신인 데프콘이 경찰 캐릭터를 맡는 것이 불편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소속사는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데프콘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이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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