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현지 전망…전쟁 치른 손흥민, 왓포드전 선발로 뛸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19 17: 35

영국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의 왓포드전 선발 출전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왓포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의 선발 출격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스리랑카(10일, 62분), 북한(15일, 풀타임)과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적잖은 체력을 소진했다. 특히 29년 만의 평양 원정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많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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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늪에 허덕이고 있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감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8경기서 3승 2무 3패에 그치며 중위권인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안방서 바이에른 뮌헨에 2-7 참패를 맛본 데 이어 리그 하위권인 브라이튼(14위)에 0-3 충격패까지 당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통계매체 스쿼카와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점쳤다. 가디언과 스포츠몰도 손흥민의 선발에 한 표를 행사했다.
반면 풋볼 런던, 토크스포츠, 90min,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A매치에 참가하고 뒤늦게 팀에 복귀해 선발 라인업이 아닌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 관측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왓포드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골 기대감이 높다. 동기부여도 충만하다. 대선배 차범근의 대기록 경신이 눈앞이다. 유럽 통산 119골을 기록 중인 그는 차범근의 한국인 최다골 기록(121골)에 2골 차로 다가선 상태다.
손흥민이 체력적인 부담감을 이겨내고 왓포드전에 리그 3호골(시즌 4호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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