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SBS 가요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두고 외압설을 제기한 가운데 SBS가 이번 사태에 대해 “출연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 ‘인기가요’가 자사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무대에 설 수 없게 했으며 음원차트에서도 빼버렸다고 맹비난했다.
이하늘의 발언 직후 ‘인기가요’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날 출연 가수들이 많았을 뿐, ‘강심장’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이하늘 측이 어떤 거짓도 없으며, 앞으로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하늘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항간에서는 SBS가 DJ DOC 출연 징계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일었다. 이에 대해 SBS 측에서는 “출연 징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DJ DOC가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뭘 출연징계를 검토하느냐. SBS 측에서도 이번 사태를 잘 풀면 좋겠지만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역시 유감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 개탄했다.
뿐만 아니라 DJ DOC는 1일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SBS의 또 다른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했다. 또한 DJ DOC의 멤버 김창렬은 최근 ‘강심장’에 출연했으며,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외압설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이에 “만약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아 DJ DOC의 무대를 빼앗은 것이라면,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은 어떻게 된 것이냐. 지난주 ‘초콜릿’에서는 DJ DOC의 컴백 무대가 마련됐고, 이번주 8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일이 발생했지만, ‘초콜릿’ 방송은 정상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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