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일대기, 250억 영화로 나온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25 18: 52

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원 미디어 측은 25일 "하인스 워드와 판권 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원 미디어는 헐리우드 최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3D 영화 '혹한의 17일'(감독 에릭 브레빅)의 제작사인 매드미디어의 계열사이다.
이번 영화는 하인스 워드의 태어난 배경과 학생시절, NFL진출까지의 스토리와 본인이 직접 밝히기 힘들었던 인종차별 등 혼혈아의 삶 그대로를 남는다.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는 지난 2006년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으며  미국 NFL 미식축구 슈퍼볼 (SUPER BOWL) 챔피언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최고 MVP상까지 받은 한국계 유명선수이다.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 씨는 하인스 워드가 2살때 미국으로 건너 갔지만 남편과 헤어지고 영어를 할 줄 몰라 양육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미국을 떠나지 않았고 아들의 올바른 성장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고 전해진다. 하인스 워드느 MVP를 수상한 후 "어머니께 슈퍼볼 챔피언 반지를 바칩니다. 어머니는 나의 전부입니다"라고 경기장에서 외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원 미디어 측은 "제작비 250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작품의 특성상 한국에서의 로케이션 여부, 한국관련 영상, 그리고 미국에서의 한인과 관련한 인종 갈등, 교포 사회와 하인스 어머니 역할 등 한국 배우의 참여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본 영화가 헐리우드 스태프/배우들과 같이 함께 작업하는 기회로써 한국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의 새로운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4년간 활약한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금년에 은퇴 선언를 한 하인스 워드는 2006년 첫 한국방문 이후로 한미관계 홍보대사로 활동 했으며 장학재단 참여 등 봉사활동도 펼친 바 있다. 현재 NBC 해설위원으로 NFL에서 활동 중이다. 또 최근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카메오로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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