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박건우(23)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건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5회 정수빈의 대수비로 교체 출장, 8회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
7-4로 리드한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 구원투수 이성민의 초구를 몸쪽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첫 안타이자 프로 데뷔 후 9경기만의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2차 2번 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건우는 올해 경찰청에서 제대하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날 시즌 두 번째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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