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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북 발간' 이홍기 "편견 상관없다..내 개성표현"[인터뷰]


[OSEN=황미현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물론 그 자체만으로 반짝이지만, 그의 손 끝은 여느 남자 아이돌들과 다르다. 3년 전부터 맨즈네일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이제 자신만의 네일북을 발간하며 '작가'가 됐다.

이홍기는 지난 22일 '이홍기 네일북'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간, 초판인 만부가 눈깜짝할 사이에 팔려나갔다. 현재는 재주문을 넣은 상태. 네일리스트 김수정과 함께 작업한 '이홍기 네일북'은 그의 개성과 네일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겼다.

이홍기의 네일은 3년 전부터 그의 트위터를 통해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밴드 보컬로서 마이크를 쥔 그의 손톱은 카메라에 클로즈업 됐고, 어느 순간부터 그의 손톱에는 독창적인 네일로 매번 바뀌었다. 처음 그가 SNS에 네일을 올렸을 때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거부반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념치 않았다. 결국 그는 맨즈 네일의 원조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인물이 됐다.

최근 기자는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청담동 모처에서 이홍기를 만났다. 분홍색과 파란색으로 멋을 낸 이홍기의 손톱이 먼저 눈에 띄었다. "얼마 전 새로 받은 네일이다"라며 소개를 하는 그다.

"남자가 네일아트를 한다는 것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또 제가 가진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렇게 책을 내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과연 내 네일북을 누가 사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이홍기 역시 처음 네일아트를 받을 때는 '끌려갔다'고 한다. '남자가 무슨 네일이냐'며 볼멘소리를 내며 처음에는 케어를 받는 정도로 만족했다고. 하지만 이내 네일아트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조금씩 하다보니 이제는 거의 전문가가 다 됐다.
 

"처음에는 느낌이 이상했어요. 처음에 네일을 소개 받았을 때는 거절했었죠. 하지만 곡 '헬로헬로'를 할 당시 네일을 하고 나갔었는데 포인트적인 요소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제는 빼 놓을 수 없는 제 개성의 표현방식이 됐어요."

이홍기의 네일 아트 방문기는 여느 여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완벽하게 삶에 동화된 듯한 모습이었으며 여성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그의 말에 친숙함이 들었다.

"네일 이제는 거의 매일 하고 있죠.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고 있을 때를 제외하면 거의 다 하고 있어요. 편하게 수다 떨러 가고 싶을 때 네일샵에 가기도 해요. 네일 아트를 바꾸면 뭐랄까, 새 옷을 산 느낌이랄까? 안 해 본 사람은 몰라요. 하하"

3년 전 이홍기가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네일은 현재 남자 아이돌에게도 속속 전파가 된 상황이다. 최근 컴백한 남자 아이돌의 손 끝에 이홍기를 떠올리게 하는 맨즈네일이 유행처럼 번졌기 때문. 이에 '원조' 이홍기 역시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홍기는 세계 최초로 네일링을 제작하기도 했다. 네일에 손상이 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한 반지형 엑세서리다. 이 역시 그의 개성이 가득 담겼고, 패션 소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네일에 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어요. 네일링도 처음에 음악 때문에 고안했어요. 무대 위에 서다보면 네일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한 부착물을 생각하다가 네일링을 만들게 됐죠. 1년 전에는 '네일은 왜 야광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그 시기에 맞춰 야광도 처음으로 나오더라고요."

이홍기는 맨즈네일 뿐 아니라 엑세서리 쪽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일북' 작가 이홍기와 더불어 엑세서리 분야에서도 곧 그의 견해가 담긴 책이 나올 조짐이었다.

"하고 싶은게 몇개 더 있어요. 액세서리를 제 캐릭터화해서 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네일과 액세서리를 조화하는 것도 흥미롭죠. 이제껏 해온 것들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또 도전해보고 싶어요."

goodhmh@osen.co.kr
<사진> 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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