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지선, 긍정적 사고+감사하는 마음 전했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9.10 01: 10

'힐링캠프'에 출연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선이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스스로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설파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지선은 자신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던 당시를 시작으로 오히려 이 같은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선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과 부딪힌 것처럼 사고를 만난 것"이라며 표현했다. 이어 "사고를 만난 후 내 생일이 2개가 됐다. 어머니가 낳아주신 날, 사고를 만난 날"이라며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내비쳤다.

반대로 원망을 일삼으며 갖게 되는 '왜 하필 나야?'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렇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다쳤어야 했나?'라는 게 된다"고 이를 꼬집었다.
또한 "사고로 잃어버린 것들보다, 얻은 것들이 더 많다"며 "기회가 생기더라도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래키기도 했다.
방송 말미 이지선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바로 지금"이라고 답한 뒤 "병원에서 수술 후 세상에 나갈 생각을 접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세상에 나와있고,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 않느냐.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숙연케 했다.
한편, 13년전 유아교육을 꿈꾸던 23세의 꽃다운 여대생이었던 이지선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전신 화상을 입고 고통스런 나날들을 보냈지만 사고 후 또 다른 삶을 살게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시청자에게 힐링과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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