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자우림 '스물다섯..', 가슴 저미는 보이스 '명불허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14 12: 07

듣는 이의 가슴을 저미는 보이스의 소유자, 김윤아의 자우림이 2년여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4일 정오 공개된 자우림의 신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감미로운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 그리고 이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김윤아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가을 분위기에 맞는 모던 록의 탄생을 알렸다.
잔잔한 건반 반주로 시작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특유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건반 이외에 아무런 사운드도 나지 않는 곡의 도입부는 이러한 김윤아의 보컬을 한껏 강조, 곡에 분위기를 더했다.

이후 더해지는 기타, 드럼 사운드는 감미로운 멜로디를 풍성하게 만들며 모던 록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김윤아는 파워풀한 보이스를 내지르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며 자우림의 귀환을 알리기도 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울 분위기에 걸맞는 가사 역시 눈길을 끌었다. 자우림 특유의 아름다운 가사는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은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해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등 과거의 아름다웠던 청춘을 회상하는 애절한 가사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한편 14일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수록된 정규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를 발매한 자우림은 이날 오후 8시반,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9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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