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지원 ‘너사시’, 주말극 평정하나...‘이혼변호사’ 후속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23 09: 31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하지원이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가제)’이 오는 6월께 주말드라마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은 현재 방송 중인 ‘내 마음 반짝반짝’ 후속으로 방송될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다음 작품으로 편성이 될 예정이다.
앞서 하지원의 출연으로 관심을 받은 이 드라마는 최근 비에게 남자 주인공 제안이 들어갔다. 비는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은 2011년 대만에서 크게 히트한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你,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원작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흔하지만 언제나 매력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유쾌한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도 인생 담론을 논하는 깊이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국내판 제작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다.
비는 극중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하지원 때문에 매번 연애를 실패하는 남자 주인공을 맡을 전망. 하지원과 십수년째 우정을 이어오며 친구 같기도, 가족 같기도, 연인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판 집필은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를 통해 공감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 민효정 작가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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