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영화제, 메르스 탓 참석 자제요청..소지섭 불참·장동건 논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11 15: 23

상하이 국제영화제 측이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를 고려해 참석 예정이었던 국내 배우들에게 참석 자제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는 13일 개최되는 상하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예정이었던 소지섭, 장동건, 송승헌 등 국내 배우들은 영화제 측으로부터 메르스 여파를 고려해 참석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지섭 측은 불참을, 장동건 측은 논의 중에 있으며 송승헌 측은 변함없이 상하이 영화제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상하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예정됐던 소지섭 측은 OSEN에 "참석 자제 요청을 받고 안타깝지만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동건 측 관계자는 "영화제 측으로부터 메르스 여파를 고려해 참석 자제 요청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안다. 현재 논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상하이 영화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성룡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승헌 측 관계자는 "현재 송승헌이 중국에서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큰 변동 없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8번째 생일을 맞은 영화제로 도쿄 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큰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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