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추석 결방..유독 아쉬운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22 08: 11

‘애인있어요’가 추석 연휴 결방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이번 결방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S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결방된다. 대신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폐소생송’과 특선영화 ‘기술자들’ 각각 전파를 탄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그간 불륜이 중심이 된 스토리와 느린 전개로 시청률 5%대에 머물러 있던 ‘애인있어요’는 지난 방송부터 해강(김현주 분)이 기억을 잃고 달라지는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 시청률 상승 효과를 얻어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4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LTE급 전개와 인물들의 새로운 관계가 흥미진진하다는 평이다.
이렇다 보니 이번 결방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 하지만 제작진은 2주간의 시간 동안 대본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배우들 역시 숨을 고르며 연기 결을 다듬겠다는 포부다.
한편 ‘애인있어요’의 빈자리를 채울 ‘심폐소생송’은 유세윤, 윤종신이 MC로 나서고 옥주현, 정인, 이영현, 린 등 가요계 디바들이 숨어있는 명곡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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