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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현장] “죄책감 느꼈습니다”...‘입대’ 이민호의 진심

[OSEN=유지혜 기자] “DMZ에 있는 군인들이 너무 어리더라고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입대를 앞둔 이민호가 DMZ의 땅을 밟은 소감이었다. 입대가 다른 사람들보다 늦었기 때문에 오는 죄책감과 중압감, 때로는 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후련함 등 다양한 감정이 녹아든 한 마디였다.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4부작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민 PD, 조성현 PD, 배우 이민호가 참석했다.

UHD 개국 특집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로, 이민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해 제작진과 직접 소통하고 촬영에 함께 했다는 점에서 많은 눈길을 끈다.

이민호는 다큐에 대한 평소의 관심이 이번 출연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하며, DMZ라는 땅이 더욱 그의 흥미를 잡았다고 답했다.

그는 DMZ에서 촬영을 한 것에 대해 “‘DMZ 더 와일드’를 하게 된 두 번째 이유가 바로 DMZ다. 인간의 발길이 60년 동안 닿지 않는 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출발할 때만 해도 호기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도착하고 나서는 긴장감을 많이 느꼈다. 아무래도 전시 국가고,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느낌이 DMZ 땅을 밟는 순간부터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호는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를 앞둔 입장으로서 DMZ로 향한 것이 마냥 마음 가볍지는 않았을 터. 현장에서 입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민호 또한 살짝 미소를 띤 표정으로 “DMZ 군인들이 많이 어려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입대 소감으로 “입대를 앞둔 모든 배우들이 그렇듯, 아쉽고 잠시 이별하는 느낌이 난다. 입영 날짜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한 작품이라도 더 하고 싶은 느낌이 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간절함도 드러냈다.

그런 마음을 더해, 이민호는 ‘DMZ, 더 와일드’에 온힘을 쏟았다. 프리젠터로 참여하며, 계절 마다 수시로 촬영을 떠났고, 한 번 가면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7박8일 동안 DMZ에 머물면서 때로는 프리젠터로, 때로는 스태프로 활약했다.

이민호의 열정은 재능기부로 이어졌다. 김정민 PD는 “이민호씨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해주셨다. 금전적인 부분으로 고민을 했는데 흔쾌히 결정해줬다”고 말했고, 이민호는 “이 기회를 빌어 다큐멘터리에 더욱 많은 관심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DMZ, 더 와일드’는 출연에 이어 재능기부까지, 그의 열정이 빚은 특별한 작품이었던 것.

입대를 앞두고, 한 작품이라도 더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민호는 특별한 도전을 했다. 그의 도전과 땀이 담긴 ‘DMZ, 더 와일드’는 시청자들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큐멘터리가 될 예정. 과연 이민호가 출연한 ‘DMZ, 더 와일드’는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오는 4월3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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