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64G와 128GB 모델 출시...출고가 1000달러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30 06: 50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 노트8의 내장 메모리는 두 종류가 될 전망이다. 또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던 노트8의 출고가도 확인했다. 
29일 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노트8에 대해 "저장용량은 32GB가 모델이 사라지고 64GB와 128GB 두 가지 모델만 존재한다고 들었다"면서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256GB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노트8의 기본 저장용량 모델은 64GB가 되며 128GB 모델을 더해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전망이다. 대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카드가 장착될 전망이다. 이는 노트8이 128GB 단일 모델로 출시될 것이란 그 동안의 루머와는 다른 것이다. 

노트8의 전작으로 폭발로 인해 단종된 노트7의 경우는 64GB 용량의 단일 모델로 나왔다. 또 노트5에서 사라졌던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부활시켜 25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노트4까지 존재했던 16GB 모델은 노트5가 나오면서 사라졌다. 32GB 모델도 이번 노트8이 기본 모델을 64GB로 정하면서 노트시리즈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노트4와 함께 나왔던 노트 엣지는 32GB와 64GB로 나왔고 역시 마이크로SD 카드로 용량 확장이 가능했다. 
또 이 관계자는 노트8의 출고가에 대해서는 "출시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단 1000달러에서 1100달러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그 동안 알려졌던 1000달러 출고가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부품가격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들었다. 내부에서도 일부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가격 변경 가능성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6.3인치 크기의 노트8 실물은 오는 8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가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갤럭시 노트8, 8월 26일 美 뉴욕 언팩 행사서 공개 기사 참고 http://osen.mt.co.kr/article/G1110670257) 당초 9월 공개가 유력했지만 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7S, 7S 플러스를 9월에 내놓을 것으로 보여 일정을 앞당긴 상태다.
알려진 노트8의 디자인 및 사양은 전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8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볼륨버튼 아래 인공지능(AI) 빅스비 버튼이 달려 있고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이 가능하다.  
카메라도 갤럭시S8처럼 전면 800만, 후면 1200만 화소가 탑재될 전망이다. 하지만 노트8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더 추가돼 듀얼카메라를 선보일 전망이다. 노트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S펜 역시 소폭 업그레이드 됐다. 배터리 용량은 노트7 폭발 여파로 3300mAh가 돼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인식도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후면에서 이뤄진다. 당초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기기 후면 가운데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갤럭시S8처럼 듀얼카메라 옆 플래시/심박센서의 오른쪽에 자리해 불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노트8의 후면 카메라는 렌즈가 살짝 튀어나오는 '카툭튀'가 돼 아쉬움이 남을 전망이다. 또 곡면이 갤럭시 S8보다 가파르다는 점에서 그립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8의 이런 디자인은 최근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올릭사 사이트를 통해 잘 드러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올릭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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