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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닐로, 깜짝 1위→사재기 의혹→법적대응..상처뿐인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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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깜짝 1위가 사재기 의혹으로, 그리고 법적대응까지이어지고 있다. 가수 닐로를 향한 의혹들이 1위를 영광이 아닌 오점으로 만든 모습이다.

닐로가 결국 법적대응 카드를 빼들었다.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닐로를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이 온란인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절대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

# 12일 닐로 사재기 의혹 제기

이번 사태는 닐로가 지난 12일 새벽 '지나오다'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팬덤의 영향력이 커지는 새벽엔 주로 보이그룹의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상황.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곡 '지나오다'가 엑소-첸백시와 워너원, 트와이스 등을 제치고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재기가 아니다.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라고 밝혔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가 바이럴 마케팅 회사인 만큼, SNS를 통한 마케팅 노하우로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닐로를 향한 의혹의 반응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리메즈를 믿고 함께 해 준 뮤지션들에게 대표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리메즈는 결단코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하는 방법도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13일 왕좌에 오른 닐로

사재기 의혹이 오히려 득이 된 걸까. 닐로는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이후 오히려 음원차트 왕좌를 차지했다. 새벽 시간대 1위에 올랐던 닐로의 '지나오다'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 사재기 의혹이 커지면서 오히려 닐로의 이름과 곡을 알린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15일까지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영광 없는 왕좌였다. 사재기 의혹은 계속됐고, 닐로 뿐만 아니라 소속 가수인 장덕철 등에 대한 악성 루머도 이어졌다. 한 달간 순위가 600위 상승했지만 축하보다는 의혹이 이어지며 닐로와 소속사 측이 곤란한 상황을 맞은 것.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문체부에서 부디 닐로와 장덕철의 음원 사재기와 순위 변동 사건을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까지 더욱 커졌다.

# 15일 법적대응 

결국 닐로 등을 향한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성 루머가 번지면서 소속사는 법적대응으로 맞서기로 결정했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오후 "단언코 리메즈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이 없다"라며, "깊은 고민 끝에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회사의 명예훼손을 막고자 강력한 법적대응을 결심했다. 관련해 전문 로펌의 자문을 받았으며, 16일 오전 중 관련 내용을 수사 기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리메즈 측은 다시 한 번 "'닐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앞서 음원 사이트들에서도 사재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리메즈는 어떠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았고, SNS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광고 툴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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