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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리뷰]'섹션TV' 6년 무명 이엘 "율무차로 허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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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배우 이엘이 무명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배우 이엘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바람바람바람'에서 어른멜로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배우 이엘은 평소 섹시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엘은 영화 '바람바람바람' 속 캐릭터에 대해 "화려함을 빼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엘은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다. 캐스팅이 됐을 때 너무 좋은 기분은 금방 사라지고 겁이 났다. 백지 상태로 촬영장에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엘은 2009년에 데뷔했지만 무명 기간만 6년이었다. 

이엘은 "자꾸 오디션에 낙방했다. 외모 때문에 캐스팅이 불발되는 건가 싶어 엄마랑 같이 강남에 유명한 성형외과에 갔다. 턱을 좀더 넣어달라고 상담을 받았다. 근데 의사선생님이 '튀어나온 턱이 매력인 시대가 곧 오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수술을 안 해주셨다. 그 원장님께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무명 시절 가장 힘든 점으로는 금전적인 부분과 다른 친구들의 성장을 지켜볼 때라고 전했다. 

이엘은 "전철 표를 사고 남은 돈이 400원. 그때 배가 너무 고파서 자판기 율무차로 허기를 달랬는데, 그게 왜 이렇게 맛있었는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내성적인데다가 성격이 좀 특이해서 학교 생활이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친구들이랑 원만하게 잘 지내지를 못했고 교실에 늘 혼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이 일주일 고민하시다가, 아빠가 집 앞 껍데기 집에서 소주한잔 사주시면서 '대신 네 인생 네가 책임져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MC김우리가 섹시함에 대해 묻자 "타고난 섹시함은 있으니까 나오겠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기작에 대해서 묻자 "감독님들 다 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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