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탄소년단, 스페인 시상식서 K팝 최초 수상.."압도적 팬 투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03 08: 28

방탄소년단이 스페인 음악 시상식에서 K팝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4월 30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The Hall Of Stars Awards 2018'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월드 카테고리'와 '스페인 카테고리' 두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드 카테고리'는 스페인을 제외한 나라에서 팬들이 보낸 투표로 선정됐다. '스페인 카테고리'는 이를 제외한 현지인들의 투표의 합.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팬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스페인에서 정식 데뷔하거나 공연을 펼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스페인 아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흠뻑 빠진 상황. 그래서 이번 시상식에서 폭발적인 투표 화력을 뽐냈다. 
다른 후보자와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방탄소년단은 압도적인 지지로 상을 받았다. 시상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에 감탄하며 트로피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스페인에서 주고받은 트윗 가운데 가장 많이 멘션된 가수 1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스페인 유명 가수 겸 모델인 마누 리오스가 K팝은 몰라도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즐겨듣는다며 인증 영상을 남길 정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정식으로 스페인에 진출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한다. 이틀 뒤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8월 25일과 26일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LOVE YOURSELF'의 포문을 연다. 9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 워스, 뉴어크, 시카고,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 본격적인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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